국민 77% 뉴스는 인터넷으로…신뢰성은 TV뉴스가 1위

김현아 2023. 1. 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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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라나 국민들 중 77.2%는 인터넷으로 뉴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는 텔레비전(TV)뉴스를 이용한다는 응답(76.8%)보다 다소 높았다.

특히 20~40대의 인터넷 뉴스 이용은 90%를 상회했다.

20대는 인터넷포털을 이용한 뉴스 소비가 96.9%에 달하는 반면, 70대 이상은 26.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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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인터넷 포털…70대는 TV뉴스 선호
신뢰성은 TV>종이신문·포털> 라디오순
네이버 뉴스, 영향력 3위, 신뢰도 4위
한국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은 편파적 기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니라나 국민들 중 77.2%는 인터넷으로 뉴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는 텔레비전(TV)뉴스를 이용한다는 응답(76.8%)보다 다소 높았다. 특히 20~40대의 인터넷 뉴스 이용은 90%를 상회했다.

하지만, 매체별 뉴스 신뢰도에서는 TV뉴스가 5점 척도 평균점에서 3.67점을 받아, 종이신문(3.36점), 인터넷 포털(3.36점), 라디오(3.27점)보다 높았다.

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전국 만 19세 이상 5만 8936명(3만138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20대는 인터넷 포털…70대는 TV뉴스 선호

세대별 뉴스이용매체의 양극화도 심했다. 20대는 인터넷포털을 이용한 뉴스 소비가 96.9%에 달하는 반면, 70대 이상은 26.7%에 불과했다.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한 뉴스 소비도 20대는 86.1%, 70대 이상은 20.3%에 불과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 전체는 65.0% 정도였다.

언론재단은 “20대의 83.2%가 유튜브를 이용했고 70대 이상은 텔레비전 위주로 뉴스를 이용(96.8%)했다”면서 “70대 이상은 실제 자신이 이용하는 뉴스나 시사정보에 대한 신뢰도(3.47점/5점 척도 평균점)가 뉴스/시사 정보 전반에 대한 신뢰도(3.06점)보다 확연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신뢰성은 TV>종이신문·포털> 라디오순

뉴스 미디어 유형별 신뢰도는 텔레비전(3.67점), 종이신문(3.36점), 인터넷 포털(3.36점), 라디오(3.27점) 순(5점 척도 평균점)이었다.

뒤이어 언론사 웹사이트/앱(3.06점), 잡지(2.87점), 메신저 서비스(2.83점), SNS(2,83 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81점)의 순이었다.

네이버 뉴스, 영향력 3위, 신뢰도 4위

같은 맥락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는 언론사·매체사를 꼽는 질문에 네이버가 3위에 포함됐다. 네이버는 가장 신뢰성 있다고 생각하는 언론사·매체사를 꼽는데도 4위를 차지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언론사/매체사(상위 10개)
가장 신뢰성 있는 한국 언론사/매체사(상위 10개)

영향력은 KBS(33.6%), MBC(15.1%), 네이버(13.1%), YTN(8.6%), JTBC(5.5%)순이었다. 신뢰도는 KBS(28.1%), MBC(16.6%), YTN(9.6%), 네이버(9.2%), JTBC(6.9%) 순이었다.

KBS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응답이 많았으며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영향력과 신뢰도 모두 과반의 응답 비율을 보였다. 반면 네이버의 경우 연령대가 낮을수록 응답 비율이 높았고, 20대에서는 영향력과 신뢰도 모두 네이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은 편파적 기사

한국 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편파적 기사가 22.1%로 가장 많이 언급됐고, 다음으로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19.9%),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속칭 ‘찌라시’ 정보(12.1%), 언론사의 자사 이기주의적 기사(11.2%), 낚시성 기사(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언론의 중요한 역할로 국민들은 사회 현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4.09점), 사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4.03점), 정부와 국회의원, 고위 공직자 등 공인에 대한 비판 및 감시(4.03점) 순으로 높게 평가했다.(5점 척도 평균점).

다만, 우리나라 언론이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사회 현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3.23점), 사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3.21점), 중요 사회 문제를 의제로 제시(3.20점), 사회 현안에 대한 해결책 제시(3.14점) 등 중요도와 비슷한 순위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중요도 대비 0.8점 이상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사회적 약자 대변 역할에 대해선 중요도는 4.01점인 반면 수행 정도는 3.02점으로 가장 큰 차이(-0.99점)를 보였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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