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회사 경영진 책임성 강화방안 마련"

강길홍 2023. 1. 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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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회사의 '책임경영'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의 책임성 강화를 통해 금융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면서 "내부감사협의제 운영의 내실화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역량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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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회사의 '책임경영'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의 책임성 강화를 통해 금융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면서 "내부감사협의제 운영의 내실화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역량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자금융사고 방지도 강조했다. 금융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금융소비자 보호 미비점을 점검하고 전자금융사고, 정보 오남용 등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규제 시스템을 정비한다는 설명이다.

자본시장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매도 등 시장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시장 교란 행위는 엄중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원장은 "공매도 밀착 모니터링을 위한 인프라 개선과 업무 프로세스별 점검 등을 통해 공매도 감독을 강화하겠다"면서 "중대 회계부정에 대해 집중감리를 실시하는 등 회계부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감사품질을 중심으로 회계법인 역량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새해 복합위기 리스크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대내외 리스크요인별 상시감시와 취약부문 잠재리스크 점검을 강화해 금융권의 위기대응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의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등 선제적 관리에 나선다.

금융소외 계층 지원책 등 민생금융을 살피는 것도 필수적 과제라는 입장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종합정보센터를 구축하는 등 비금융 측면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엄정히 대응하고 불법사금융, 신종사기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산업 재도약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고, 금융회사 신사업 등에 대한 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금융회사가 혁신을 위한 핵심 과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전문기관 추가 지정 등을 통해 금융데이터 산업의 기반을 확충하고 건전한 디지털자산 시장 조성을 위한 입법지원과 금융 플랫폼 확산에 대비한 업권별 감독제도 정비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원장은 "이러한 지원 노력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해 금융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효율적인 실물경제 지원이 가능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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