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3라운드 리뷰] 정예림,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박종호 2023. 1. 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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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들이 빠진 3라운드에서 정예림은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정예림, 2022~2023 시즌 평균 기록]1. 출전 시간 : 31분 53초 (팀 내 1위)2. 득점 : 11.07점 (팀 내 2위)3. 리바운드 5.7 (팀 내 2위)4. 굿수비 0.47 (리그 2위)신지현(174cm, G)은 하나원큐를 대표하는 선수다.

비록 패했지만, 하나원큐는 정예림의 활약으로 4쿼터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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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들이 빠진 3라운드에서 정예림은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하나원큐는 2020~2021시즌 리그 5위, 2021~2022시즌 리그 6위였다. 이번 비시즌에도 특별한 보강을 하지 않았고 하나원큐의 선전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새롭게 김도완 감독이 부임했지만, 극적인 반등은 없었다.

하나원큐는 1라운드에서 1승 4패를, 2라운드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는 5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상 깊었던 것은 어린 선수들의 분전이다. 특히 정예림은 3라운드 평균 15.5점 6.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축 선수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자처했다.

[정예림, 2022~2023 시즌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31분 53초 (팀 내 1위)
2. 득점 : 11.07점 (팀 내 2위)
3. 리바운드 5.7 (팀 내 2위)
4. 굿수비 0.47 (리그 2위)


신지현(174cm, G)은 하나원큐를 대표하는 선수다. 강이슬(180cm, F)이 떠난 상황에서 하나원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신지현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신지현은 평균 13.9점 4.3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는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에이스가 빠진 하나원큐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신지현뿐만 아니라 양인영(184cm, C). 김애나(165cm, G) 등도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있었다.

분명한 위기였다. 하지만 정예림은 이를 기회로 만들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틈에 팀의 1 옵션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성공적이었다.

특히 정예림은 3라운드 우리은행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양인영의 부재에도 우리은행을 끝까지 긴장시킨 장본인이었다. 당시 정예림은 27점 9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비록 패했지만, 하나원큐는 정예림의 활약으로 4쿼터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후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했다. 팀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고, 앞으로 매 경기 평균 이상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정예림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렇게 정예림은 하나원큐의 새로운 1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정유림은 우리은행전 이후 빈혈을 호소했다. 그다음 경기인 부산 BNK와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그리고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복귀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만약 빈혈이 없었다면, 정예림은 더 좋은 활약을 선보였을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주축 선수들이 건강하게 돌아오면, 정예림의 공격 기회도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본인의 활약을 유지해야 하는 정예림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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