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3라운드 리뷰] ‘3라운드 전패’ 하나원큐, 얻은 성과는 '성장'

박종호 2023. 1. 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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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승리는 없지만, 선수들의 성장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보였던 하나원큐의 3라운드였다.

주축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의 시너지가 필요한 하나원큐다.

그 상황에서도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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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승리는 없지만, 선수들의 성장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하나원큐는 2020~2021시즌 리그 5위, 2021~2022시즌 리그 6위였다. 이번 비시즌에도 특별한 보강을 하지 않았고 하나원큐의 선전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새롭게 김도완 감독이 부임했지만, 극적인 반등은 없었다.

하나원큐는 1라운드에서 1승 4패를, 2라운드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는 5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상 깊었던 것은 어린 선수들의 분전이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틈을 타 본인들의 가치를 높였다.

# 정예림, 김지영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
하나원큐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의 에이스 신지현(174cm, G)부터 양인영(184cm, C), 김애나(165cm, G)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있었다. 자연스럽게 팀의 어린 선수들은 더 많은 기회를 받았고 그 기회를 살렸다. 특히 리그 1위인 우리은행전과 리그 2위인 삼성생명전에서 모두 접전까지 갔다.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의 분전은 눈부셨다.
김지영(171cm, G)은 3라운드 평균 34분 출전해 7.8점 6.8어시스트 3.6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하며 3라운드 MIP(기량 발전상)을 수상했다.
정예림(175cm, F)도 3라운드 평균 15.5점 6.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은행전에서는 커리어 하이인 27점을 올렸다. 고서연(172cm, G)과 박소희(178cm, F)도 많은 기회를 받으며 본인들의 가치를 높였다.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보였던 하나원큐의 3라운드였다.

# 그럼에도 승리가 없는 것은 아쉽다
젊은 선수들도 성장하고 있고 경기력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3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아쉽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만약 승부처까지 간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하나원큐의 분위기는 또 달랐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익숙해지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주축 선수들의 건강이다. 또한, 베테랑 선수들이 경기 내에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줘야 한다.
주축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의 시너지가 필요한 하나원큐다. 즉 승리와 성장이 필요하다.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면 어린 선수들의 활약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그 상황에서도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꼭 필요하다.

[하나원큐, 2022~2023 주요 기록(평균)]
1. 득점 : 60.7점 (6위)
2. 실점 : 75.6점 (6위)
3. 리바운드 : 39.8개 (4위)
4. 어시스트 : 17.1개 (4위)
5. 스틸 : 8.2개 (2위)
6. 블록슛 : 2.5개 (3위)
7. 2점슛 성공률 ; 41% (6위)
8. 3점슛 성공률 : 21.5% (6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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