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 “26년 전 꿈 달성, K팝 팬들 나무심기 운동 동참해주길”[종합]

황혜진 2023. 1. 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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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엑소 수호, 최재천 교수/SM엔터테인먼트 제공
왼쪽부터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엑소 수호, 최재천 교수/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새해 기조연설을 통해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수만은 1월 1일 낮 12시 진행된 'SM Sustainability Forum'(에스엠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SM 지속 가능성 포럼) 행사에 참석했다.

SM은 '휴머니티 & 서스테이너빌리티 (Humanity & Sustainability)'를 주제로 K팝 창시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기조연설부터 세계적인 생태학자 겸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겸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미국의 대표적인 한류연구학자 샘 리처드와 로리 멀비 펜실베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의 발표를 선보였다.

발표 후 열린 특별 대담에는 모더레이터로 미국의 저명한 한국문학 및 대중문화 전문가 다프나 주르 스탠퍼드대 동아시아언어 및 문화학과 부교수가, 패널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최재천 교수, 글로벌 K팝 신드롬을 이끈 엑소 리더 수호가 참석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수만은 "1997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 1호 K팝 아이돌인 H.O.T.(에이치오티)를 해외에 진출시키며 다음과 같은 신념을 말한 적이 있었다. 혼자서 꿈을 꾸면 한낱 꿈에 불과하지만 다 같이 같은 꿈을 꾸면 그것은 새로운 미래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운을 뗐다.

이수만은 "그때는 직원이 7명 좀 넘어가던 시기였다. 그때 꾼 미래는 거의 다 달성됐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에 한국어도 알려지고 문화의 힘으로 경제를 살리고 이로 인해 우리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은 누구나 다 그렇게 이야기하듯이 국경도 필요 없고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 현실과 가상 경계 없이 세계가 문화로 연결될 거라는 비전이 실현되고 있다. 우리가 함께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만이 이끄는 SM은 SMCU(SM Culture Universe)라는 타이틀 아래 무한한 창조의 세계, 광야를 선보였다. 이수만은 "광야는 오늘 SMTOWN SMCU PALACE라는 이름으로 한층 확장된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일 것"이라며 "우리 비전은 현실이 되고 있다. 이미 현실과 가상 경계 없이 문화로 연결된 메타버스 세상에 살고 있다. 지금은 또다시 더 나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수만은 기후 위기 속 지구를 살리기 위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인류 휴머니티와 지구 지속가능성을 위해 전 세계인과 함께 같은 꿈을 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는 국가 간 전쟁, 이데올로기 같은 하나의 경쟁의 역사였다. 그러나 이젠 다르게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구 자체를 살리고 우리 터전을 보존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 어떤 지구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것인지 생각하고 우리 어른들 자체, 리드하는 사람들이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모두가 지구상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하는 탄소 중립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수만은 "지속 가능한 미래가 인류 공통 어젠다가 됐다. 우리 모두 국제사회 최대 공동 목표인 UN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일상의 문화, 일상의 문화 생태계로 정착시켜야 한다. 탄소 배출제로 로드맵에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특히 사막화를 막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난 만약 아이들과 같이 하는 가족여행이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여행이 된다면 더 나은 지구 환경을 만드는 촉발제가 될 것이라 믿는다. 아이들이 느끼고 보고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이 함께 있는 여행, 우리 생활 습관이 전 세계에 자리 잡는다면 생각하지 못한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인이 누구나 즐겁고 기쁘게 참여할 수 있는 나무 심기를 통해 탄소 배출과 사막화를 막고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 휴머니티에 기반을 가진 K팝과 한류는 이런 나무 심기 운동의 중요한 시발점이자 촉매가 될 수 있다. 몽골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사막을 푸른 녹지로 바꾸는 프로젝트에 K팝이 함께하는 비전을 내가 언급할 때마다 전 세계인으로부터의 격려와 성원이 매우 뜨겁다는 사실에 놀라곤 했다. 난 K팝과 한류가 보여준 휴머니티와 지구 지속가능성에 대한 꿈이 또다시 전 세계를 감동시키고 지구 살리기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실히 믿는다. 그리고 이것이 한류의 미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수만은 "SM 휴머니티인 겸손, 친절, 사랑을 바탕으로 전 세계와 뮤직 팬덤과 함께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우리 모두가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한다면 지구는 반드시 살아난다고 본다. 우리 미래를 위해 함께 꿈을 꿔 주길 부탁드린다. 포럼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SM Sustainability Forum'에 이어 오후 1시부터 'SMTOWN LIVE 2023 : SMCU PALACE@KWANGYA'(에스엠타운 라이브 2023 : SMCU 팰리스@광야)가 전 세계 무료 중계된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SM 소속 K팝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효연, 샤이니 온유와 키, 민호, 엑소 수호와 시우민, 첸, 찬열, 디오, 카이, 세훈, 레드벨벳, NCT U,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GOT the beat(갓 더 비트) 등 각 팀이 팬들을 위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새로운 조합의 합동 무대도 만날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1월 16일 첫 미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그룹 GOT the beat(갓 더 비트) 신곡 무대도 이날 공연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SM은 ‘SMCU PALACE’를 콘셉트 삼아 폭넓은 SMCU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겨울 앨범과 메타버스 체험, 공연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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