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양민석, 新 걸그룹 론칭에 '복귀 숟가락' 얹기 [이슈&톡]

김지현 기자 2023. 1. 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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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YG) 전 총괄 프로듀서가 새 걸그룹 론칭 소식을 알리며 복귀를 공식화 했다.

영상에서 양현석은 신예 그룹에 대해 "YG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베이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라며 "신사옥에서 처음 발표하게 되는 그룹이다. 베이비몬스터라는 팀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년동안 월말평가를 통해서 저를 놀래켰던 것처럼 세상을 놀래켜줄 그런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있다. 눈에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평가해주시길 바라겠다"라며 신예 홍보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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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YG) 전 총괄 프로듀서가 새 걸그룹 론칭 소식을 알리며 복귀를 공식화 했다.

YG는 계묘년 2023년 1월 1일을 맞아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론칭을 알리는 'YG NEXT MOVEMENT'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 위너 강승윤과 이승훈, AKMU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후배인 베이비몬스터를 홍보하는 모습이 담겼다.

2019년 대표직에서 사퇴한 후 공식 일정에는 모습을 자제했던 양현석 전 대표도 모습을 드러냈다. YG는 자막을 통해 양현석을 'YG 총괄 프로듀서'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실상 복귀 선언이다.

영상에서 양현석은 신예 그룹에 대해 "YG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베이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라며 "신사옥에서 처음 발표하게 되는 그룹이다. 베이비몬스터라는 팀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년동안 월말평가를 통해서 저를 놀래켰던 것처럼 세상을 놀래켜줄 그런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있다. 눈에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평가해주시길 바라겠다"라며 신예 홍보에 주력했다.

하지만 이번 론칭 영상은 '제2의 블랙핑크'를 꿈꾸는 신예 그룹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관심 보다 양현석 전 대표의 컴백 정당성을 둘러싼 잡음이 더 큰 분위기다. 베이비몬스터 데뷔를 위한 YG 선배들의 지원사격에도 불구, 양현석 전 대표의 얼굴이 등장하면서 되려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



양현석은 지난 2019년 갖가지 논란으로 YG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성접대 논란을 비롯해 빅뱅 출신 승리를 둘러싼 '버닝썬 게이트'가 논란의 시초다. 이어 아이콘 출신의 비아이에 대한 경찰의 마약 수사를 무마했다는 혐의로 기소되면서 그해 동생인 양민석과 함께 YG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은근슬쩍 복귀를 시도한 건 양민석 현 대표가 먼저다. 지난해 대표로 재선임되며 3년 만에 YG로 돌아왔다. 양현석은 분위기를 살피다 이번 베이비몬스터 데뷔를 기점 삼아 경영 복귀를 선언했다.

하지만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향한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그를 둘러싼 논란 중 어느 것 하나 명백히 해결된 바 없기 때문. 공익제보자 A씨와의 법적 다툼(협박 등의 혐의)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검찰이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다툼은 장기화될 예정이다.

'논란'의 이미지를 지닌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신예 홍보에 나선 부작용은 크다.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오랜 생명력을 부여할 첫 데뷔 신고식에 '양현석의 섣부른 복귀', '양현석의 은근슬쩍 복귀'라는 꼬리표만 따르고 있다.

이번 론칭 영상은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는데 실패하고, 양현석의 '경영 복귀 선언'에만 관심이 쏠렸다. 4년 만에 복귀 시동을 건 양현석이지만 그의 '오너리스크'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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