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세 번 장가가는 분들 진짜 대단” 최성국 결혼식 멘붕 현장(조선의 사랑꾼)
배우 최성국이 ‘멘붕’에 빠진 결혼식 당일의 심경을 고백한다.
2일 TV CHOSUN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1대 사랑꾼’ 최성국의 가장 행복하기도, 가장 정신없기도한 결혼식 현장을 공개한다.
이날 신부를 대기실에 데려다주는 중 한복이 차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최성국은 “제가 직접 내려갈까요?”라며 어쩔 줄을 몰랐지만, 웨딩홀 측에서는 “지금 가시면 안 된다”며 만류했다.
그러나 최성국에게는 휴대폰도 없는 상태. 어쩔 수 없이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에게 휴대폰을 빌려 매니저에게 SOS를 보냈다. 그 와중 매니저조차 전화를 받지 않아 애를 태웠으나, 매니저는 한복을 가지고 나타나 최성국을 안도하게 했다.
다시 봐도 정신이라고는 1도 없는 결혼식 당일을 지켜보던 최성국은 “당황스러운데도 초연한 게 뭐, 매력 있네요”라고 ‘셀프 칭찬’을 작렬한다. 오나미는 “이 틈을 타서 본인 칭찬하시는 거예요?”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래도 최성국은 굴하지 않고, 신부가 자신을 바라보며 의지하는 듯한 표정이 포착되자 “얼마나 믿음직스러울까?”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그 와중에도 일가 친척과 하객들이 속속 도착했고, 최성국은 그들을 맞이하느라 숨돌릴 틈이 없었다. 당시 결혼식을 올리기 전이던 박수홍이 VCR을 지켜보며 앞날을 걱정하자, 박경림은 “아저씨 걱정마세요. 내가 결혼식 날 챙겨드릴 테니까”라며 ‘30년 절친’을 안심시켜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성국은 “두 번, 세 번 장가가는 분들 진짜 대단하다···그걸 어떻게 하지?”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하객으로 최성국과 오나미의 결혼식에 참석해 본격적으로 결혼 관련 정보 수집에 나선 박수홍은 최성국 부부에게 “다음 달에 나도 결혼식을 해”라고 ‘결밍아웃’을 하는 한편, 오나미의 결혼식에선 신부에게 당일 필요한 ‘이모님’, ‘가방순이’, ‘양가 부모님 케어법’ 등 질문을 쏟아낸다.
방송은 이날 오후 10시.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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