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②]다시 뛰는 포스코…정상가동 넘어 세계일류 기업으로
기사내용 요약
포항제철소, 포항시 효자 기업 역할 ‘톡톡’
포스코 세계 일류기업으로 순항 중
최정우 회장 "더욱 강건한 제철소로 거듭날 것"
포항제철소, 포항시 효자 기업 역할 ‘톡톡’
포스코는 향후에도 지금까지 처럼 ‘빠르게 보다 안전하게’ 전 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일치단결해 빈틈없는 복구를 진행해 초유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더 단단하고 강건한 세계 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해 피해 상황과 복구 과정을 면밀히 기록해 분석하고 기후 이상 현상에 대응한 최고 수준의 재난 대비 체계도 빠른 시일 내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전체를 뒤덮은 수해에도 포항과 포스코의 화합의 상징인 ‘스페이스 워크’는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켰다. 스페이스 워크는 포스코가 약 3년에 걸쳐 117억원을 투입해 준공한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이며 21년 11월에 포항시에 기부됐다. 개장 1년도 안돼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한 포항시의 랜드마크다.
우뚝 선 ‘스페이스 워크’처럼 포항과 포스코가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다시 상생하며 50년 동반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
포스코 세계 일류기업으로 순항 중
포항제철소의 생산 목표 등 경영 계획은 2월 이사회를 통해 구체화 될 예정이나, 포항제철소에서 광양제철소로 슬라브를 이송해 대체 생산했던 물량을 점차 줄여 나가며 생산물량을 수해복구 이전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설비 투자와 공장 신설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포항지역에 원료 야드 밀폐화와 신규 설비확장부지 조성 등 철강 관련 사업과 양극재 공장 건설 등 이차전지 관련 투자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상생사업도 다시 꽃 피운다. 포스코는 1991년부터 128개의 포항 지역 마을, 기관, 단체와 자매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지원 활동과 직접 소통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포항제철소 수해 때에는 자매마을에서 떡과 식혜 등 간식을 전달하며 그간 받은 온정을 되갚기도 했다.
임직원의 재능을 활용한 포스코 재능봉사단은 창단 20주년을 맞는다. 재능봉사단은 클린오션, 풍선아트, 손뜨개, 이발·미용 등 41개 단체가 운영 중이며 총 2885명의 직원이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무료급식소 운영, 장애인 시설 리모델링 사업 및 보조기구 지원,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멘토링 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도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은 사업장감축과 사회적감축 수단을 병행해 2030년에는 10%, 2040년에는 50% 감축하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이다.사회적감축이란 제품 제공으로 밸류 체인 상에서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것을 말한다.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환원제철 HyREX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수소환원제철은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해 쇳물을 제조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다. 수소환원제철기술의 핵심은 철광석(Fe2O3)에서 산소(O2)를 분리하는 환원제를 석탄(C)에서 수소(H2)로 전환하는 것이다.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는 철광석과 화학반응하면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지만, 수소는 물(H2O)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소환원제철은 철강 제조과정에서 탄소배출 감축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FINEX 공정 개발과정 중 확보한 유동환원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파일럿 단계 없이 2025년부터 데모 단계에 돌입해 연산 100만t 규모의 시험 설비를 건설하고, 2030년까지 HyREX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12월12일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WSD에서 포스코를 또 다시 1위로 선정한 이유로, 수소환원제철포럼(HyIS)을 개최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구심점이 됐고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의 노력과 고유의 제철소 운영능력, 지속적인 수익창출, 재무건전성 등을 꼽았다.
포스코는 S&P 글로벌 커머더티 인사이츠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Global Metals Awards)에서도 ‘최우수 철강사’상을 받았다.
최정우 회장은 전 세계 철강·금속·광산업계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실적과 리더십을 보인 '올해의 CEO'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스코는 올해도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하고 지역사회 상생사업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태풍 힌남로로 인한 침수 피해를 딛고 세계 일류기업으로 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되 서두름없이 차분하게 비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더욱 단단하고 강건한 제철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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