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구리야마 감독·오타니, 입을 모아 "WBC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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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과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올해 3월에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4년 만의 WBC 우승을 목표로 내건 일본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한국과 호주, 체코, 중국과 B조에 편성됐다.
오타니 역시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목표였던 (WBC) 우승만을 바라보며 노력하겠다. 일본 야구의 베스트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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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과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올해 3월에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구리야마 감독은 1일 일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2023년을 상징하는 글자로 '다할 진'(盡)을 꼽으며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세계 제일이 되고 싶다'가 아니라 '세계 제일이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6년과 2009년 WBC에서 2회 연속 우승했던 일본은 2013년과 2017년 대회는 모두 3위로 마쳤다.
14년 만의 WBC 우승을 목표로 내건 일본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한국과 호주, 체코, 중국과 B조에 편성됐다.
구리야마 감독은 "반드시 정점에 설 수 있도록 전력으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본은 강력한 전력을 꾸렸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부터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까지 메이저리거가 총출동한다.
일본인 어머니를 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라스 테일러-다쓰지 눗바도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고, 일본 프로야구에서 작년 56홈런을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스 스월로스)는 중심 타선을 맡는다.
구리야마 감독은 무라카미의 기용법에 대해 "확실히 일본 대표팀의 4번을 맡길 만한 선수"라며 "너무 타순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상대 투수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타니 역시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목표였던 (WBC) 우승만을 바라보며 노력하겠다. 일본 야구의 베스트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대회에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오타니는 이번이 첫 WBC 출전이다.
오타니는 WBC에서도 투타 겸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오타니가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말린스)와 '시속 160㎞ 콤비'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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