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누가 더 쓰레기야" 설정한에 분노의 '물따귀'('빨간풍선')[TV핫샷]

김현록 기자 2023. 1. 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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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TV조선 '빨간풍선'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서지혜가 마지막까지 비수를 꽂은 비열한 전 남자친구 설정환을 향한 반격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률 5.8%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았다.

‘빨간 풍선’ 5회에서는 조은강(서지혜)이 파혼을 한 후에도 뻔뻔스러운 적반하장 행태를 보인 권태기(설정환)로 처절한 오열을 쏟아냈다. 그는 통한의 시간 끝 서늘한 표정으로 중대한 결정을 내려 궁금증을 더했다.

조은강은 아침 식사 도중 동생 조은산(정유민)의 폭로로 가족들 모두 권태기와 파혼을 알게 돼 뛰쳐나가자 이를 뒤따라갔다. 조은강은 구청 앞에서 가족들에게 머리끄덩이를 잡히고 얻어맞아 엉망진창이 된 권태기의 모습을 보며 망연자실했다. 그러나 권태기가 “이래서 잃을 거 없는 것들 상대하는 게 아닌데. 왜 이렇게 질기냐?”라고 윽박지르자, 권태기의 얼굴에 분노의 한방을 날렸다.

이내 조은강은 “대체 어떻게 했길래 남자한테 차여”라며 꾸중하는 엄마의 잔소리에 방문을 닫은 채 눈물을 흘렸고, 혼자 한강변에서 강물을 바라보다 “은강아 많이 힘들지. 넌 잘못 없어. 조은강 힘내라”라고 스스로에게 문자를 보내고 읽으며 자신을 위로했다.

이후 조은강은 돈봉투와 결혼반지를 돌려주려 한바다(홍수현)를 찾았다가, 명품 구두와 옷, 들고 있던 명품 핸드백까지 선물한 한바다가 “딱 요렇게 하고 소개팅 나가자”라고 말하자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조은강은 갑자기 만나자는 권태기의 문자에 한바다에게 받은 그대로 변신한 채 뛰어나갔고, 자신의 얼굴을 만지며 반쪽이 됐다고 걱정하는 권태기에게 감동을 받았다. 심지어 권태기는 조은강과 자주 갔던 노량진 밥집에서 생선가시까지 발라주며 “나 합격한 거 누나 덕 맞아. 죽어도 누나 못 잊을 거야”라고 전해 조은강을 울컥하게 했다.

그러나 권태기는 결국 “누나가 울 애기 한 번만 만나주면 안 될까? 결혼 안 한다고 울고불고 난리야. 누나가 나 스토커했다고 말 좀 해주라”라는 부탁을 털어놔 조은강을 경악하게 했다. 더욱이 “쓰레기”라는 조은강에게 권태기는 “누난 더 쓰레기야. 할 짓이 없어서 남의 부부사이에”라고 비아냥대는가 하면, 급기야 “난 결혼해서 애기 낳고 잘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누난 못 낳잖아. 낼 모레 마흔인데”라고 공격했다. 그러나 이때 조은강이 “까먹었니? 우리 아이. 우리 상황이 안 되니 합격하면 결혼하자고”라고 고백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아기까지 있었던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권태기는 “조건도 형편없고 나이도 훌쩍 많은 누나. 거기다 결정타. 남의 남편 품고 있는 여자 뭐 좋다고 미래를 그리겠어”라며 비열한 웃음을 이어가자, 조은강은 때릴 값어치도 없다며 권태기 얼굴에 물을 확 뿌렸다. 그는 협박까지 하는 권태기를 향해 “상관없어. 니 멋대로 해봐 나쁜새끼”라고 일갈했다.

배신감과 짓밟힌 자존심에 분노한 조은강은 한강변을 신발이 벗겨지도록 마구 달리며 절규했다. 조은강은 한참 동안 흘린 눈물을 닦은 후 단호하게 결심한 듯 서슬 퍼런 표정으로 돌변해 역대급 반격을 예감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지남철(이성재)이 조은산의 격려에 힘입어 술에 취해 처가를 뒤엎어버리는 일생일대의 반항을 부렸다. 지남철 동생의 감사 전화에 공금횡령 사실을 알게 된 고물상(윤주상)은 회사로 달려가 직원들 앞에서 지남철을 책망했고, 자존심이 상한 지남철은 만취해 장인을 향해 “제가 머슴입니까?”라며 속마음을 쏟아냈다. 하지만 가출까지 감행한 지남철은 아버지가 다쳐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에 들어가기 싫은 심정을 꾹 참으며 처가에 들어섰다.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라는 ‘무릎 사죄 엔딩’을 선보였다.

한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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