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00골 FW, 2022년 마지막 경기서 최악의 실수…스페인 현지 경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비야레알(스페인)의 공격수 모레노(스페인)가 지난해 마지막 날 열린 경기에서 최악의 실수를 범했다.
비야레알은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모레노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모레노는 발렌시아전에서 경기시작 30초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발렌시아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비야레알의 바에나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까지 침투한 후 골문앞에 위치한 모레노에게 볼을 내줬다. 바에나의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이동한 발렌시아 골키퍼 마마르다슈빌리를 포함한 수비진은 골문앞을 비우게 됐고 모레노는 비어있는 골문앞에서 슈팅 기회를 맞이했다. 모레노는 바에나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모레노는 제대로 된 슈팅을 때리지 못했고 모레노의 왼발에 맞은 볼은 골문 방향이 아닌 바에나 방향으로 크게 꺾이며 힘없이 골문 밖으로 나갔다.
스페인 매체 OK디아리오 등 현지 언론은 '비야레알의 2022년 마지막 경기에서 모레노는 2022년 최악의 실수를 범했다. 모레노가 골을 넣지 못한 것이 놀랍다'며 '믿을 수 없는 장면이지만 사실'이라며 모레노의 실수를 언급했다.
모레노는 지난 2014-15시즌 비야레알에서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마요르카와 에스파뇰을 거친 후 2018-19시즌부터 다시 비야레알에서 활약하고 있다. 모레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259경기에 출전해 106골을 터트릴 만큼 득점력을 과시해왔다. 지난 2019년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17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린 모레노는 부상으로 인해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불발되기도 했다.
모레노는 발렌시아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소속팀 비야레알은 2-1 승리를 거뒀다. 모레노는 전반전 추가시간 팀 동료 추쿠에제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역전승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비야레알은 발렌시아전 승리로 7승3무5패(승점 24점)를 기록해 리그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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