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 코로나 정책 '새 단계' 진입했다" 단결 촉구

이유진 기자 2023. 1. 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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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현지시간) TV로 중계된 새해맞이 연설에서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더 많은 노력과 통합을 촉구했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 당국이 3주 전 '제로코로나' 핵심 정책을 폐기한 뒤 코로나19에 관한 첫 공개 연설을 했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전례가 없는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했고, 정책은 상황와 시점에서 "최적화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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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새해맞이 연설 TV 중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현지시간) TV로 중계된 새해맞이 연설에서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더 많은 노력과 통합을 촉구했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 당국이 3주 전 '제로코로나' 핵심 정책을 폐기한 뒤 코로나19에 관한 첫 공개 연설을 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6일에는 지시문을 통해 "우리는 애국적인 보건 캠페인을 좀 더 목표에 맞는 방식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전염병의 예방과 통제를 위한 공동체의 방어선을 강화하고,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효과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전례가 없는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했고, 정책은 상황와 시점에서 "최적화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감염병 발발 이후, 간부와 대중 특히 의료진, 일반 노동자들은 고난을 감수하고 용감하게 인내했다"며 "현재 전염병 예방과 통제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시주석은 또한 "아직은 투쟁의 시기이며, 모두가 인내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서광이 눈앞에 있다.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단결은 승리를 뜻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지난달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이후 중국 내부에서는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경우 시설 격리를 없앤다고 밝히면서 각국은 중국발 입국자를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기로 한 중국의 결정은 '위드코로나'로 돌아선 대다수 국가들의 방침과 일치한다. 이번 조치는 '제로 코로나'에 대한 국민들의 대규모 시위 이후 나온 것이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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