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복현 금감원장 "새해 금융사 경영진 책임 강화"

김형섭 기자 2023. 1.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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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금융회사의 '책임경영'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내부감사협의제 운영의 내실화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역량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금융의 책임성 강화를 통해 금융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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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계묘년 신년사…"금융 책임성 강화로 소비자 신뢰 제고"
"공매도 감독 강화하고 시장교란 행위는 엄중 조치"
"부동산PF,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 리스크 집중 점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현장 안착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2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금융회사의 '책임경영'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내부감사협의제 운영의 내실화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역량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금융의 책임성 강화를 통해 금융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원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금융소비자 보호 미비점을 점검하고 전자금융사고, 정보 오남용 등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IT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규제 및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공정성과 관련해서는 "공매도 밀착 모니터링을 위한 인프라 개선과 업무 프로세스별 점검 등을 통해 공매도 감독을 강화하고 시장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시장 교란 행위는 엄중 조치하겠다"며 "중대 회계부정에 대해 집중감리를 실시하는 등 회계부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감사품질을 중심으로 회계법인 역량 강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복합위기 리스크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금융시스템 안정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대내외 리스크요인별 상시감시와 취약부문 잠재리스크 점검을 강화해 금융권의 위기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특히 부동산 PF,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의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등 선제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생금융과 관련해서는 "서민금융의 안정적 공급을 유도하고 관계부처 등과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약계층 위험을 보장하는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은행권에 도입된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앱을 타 업권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상자별 맞춤형 금융교육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준비과정을 지원하겠다"며 데이터 전문기관 추가 지정, 건전한 디지털자산 시장 조성을 위한 입법지원 및 금융 플랫폼 확산에 대비한 업권별 감독제도 정비, 금융회사 신사업 심사 프로세스 개선, 국내 ESG 공시기준 정비 및 금융권 녹색 분류체계 적용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금감원 임직원들에게는 "금융회사의 책임경영을 주문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책임감 있는 감독을 실천하자"며 "비효율적 관행은 제거하되 과거의 귀중한 경험은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주시고 금융시장과 민생의 안정을 위해 더 살펴야 할 것은 없는지 평소 업무 범위보다 넓게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소통과 협력도 당부하면서 "감독 방향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정은 시장과 상호 이해의 범주를 넓혀 금융 안정과 발전이라는 목표 달성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울러 부서 간 협업은 물론 함께 일하는 부처와의 협력을 위해 원활한 정보교류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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