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전화했죠"…왕조 이끌었던 에이스, '부상병동' 35세 후배 향한 한마디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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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왕조를 이끌고 뒷받침하던 두 사람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코치와 선수로 만났다.
차우찬은 지난달 롯데 유니폼을 입으면서 선배 배영수 투수코치와 재회했다.
롯데는 차우찬과 별개로 5월 제대하는 홍민기에게 좌완 불펜 기대를 걸고 있다.
배영수 코치와의 재회가 차우찬에게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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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성 라이온즈 왕조를 이끌고 뒷받침하던 두 사람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코치와 선수로 만났다.
차우찬은 지난달 롯데 유니폼을 입으면서 선배 배영수 투수코치와 재회했다.
삼성에서 11시즌 동안 활약하며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고, 팀의 주축 투수로서 역할을 해냈다. 그 결과 LG 트윈스 이적 당시의 몸값은 무려 4년 95억원.
현실은 장기간 어깨와 팔꿈치 부상에 시달려온 35세 좌완이다. LG와 2년 총액 20억원의 두번째 FA 계약기간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최근 3년간 18경기 7승, 86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특히 부상 복귀 후 도쿄올림픽을 다녀온 게 치명적이었다. 지난해에는 단 한경기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구속도 시속 130㎞초중반까지 하락한 모습이었다.
LG에서 방출된 뒤 롯데의 손을 잡았다. 재기의 무대로 삼고자 함이다. 김유영이 FA 유강남의 보상선수로 LG의 지명을 받으면서, 롯데가 좌완 보강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 선발 요원인 반즈와 김진욱, 신인 투수들을 제외하면 유일한 좌완투수다.
배 코치는 다시 만난 차우찬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그는 "오자마자 바로 통화했다"며 웃었다.
"(베테랑이니까)알아서 하라고 했다. (무리하게)보여주려고 하지말고, 스스로 100% 준비됐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얘기하라고 했다."
호랑이마냥 선수들을 다잡다가도, 큰형님처럼 감싸안는 그다.
현실적인 기대치는 어린 투수들을 이끄는 경험많은 멘토, 그리고 부족한 좌완 불펜의 역할 정도다. 좌완이 없는 팀 사정상 있어서 나쁠 것은 없다.
하지만 리그를 호령하던 과거의 모습을 다시 보긴 어려울 전망. 롯데는 차우찬과 별개로 5월 제대하는 홍민기에게 좌완 불펜 기대를 걸고 있다.
과거와는 달라진 이 같은 기대감은 오히려 차우찬에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롯데로 옮기면서 수십억 FA라는 부담감도 덜어냈다. 배영수 코치와의 재회가 차우찬에게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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