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족 찾은 李 "국가가 할 당연한 일 못한 것…국조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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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국가가 해야 할 당연한 일들을 못 한 것이다. 단순 질서 유지만 했어도 생기지 않았을 일로 당연히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합동분향소에서 참배하고 유족들을 만나 "저희가 힘은 부족해도 참사 원인을 규명하는 것, 책임을 묻는 것, 억울함을 풀어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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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뜻대로 안 되면 국회서 다 죽을 것"…3일 유족 간담회도
(서울=뉴스1) 정재민 이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국가가 해야 할 당연한 일들을 못 한 것이다. 단순 질서 유지만 했어도 생기지 않았을 일로 당연히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합동분향소에서 참배하고 유족들을 만나 "저희가 힘은 부족해도 참사 원인을 규명하는 것, 책임을 묻는 것, 억울함을 풀어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분향소를 방문하자 유족들은 "저희 뜻대로 안 되면 국회에 가서 다 죽겠다",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해달라. 제발 좀 부탁한다", "소중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왜 숨을 못 쉬게 됐는지 원인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 대표는 "길에 경찰 몇 명만 배치했어도 되는 아주 단순한 책임이다"며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와 동행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유족 대표와 간담회를 잡았다"며 "다음 주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관련해서 이미 공식 요구는 했지만 (연장을) 관철하기 위한 노력을 백방으로 하겠다. 3차 청문회, 보고서 채택까지 차질 없도록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 원내대표에게 "여전히 국가기관이 협조적이지 않나"라고 물은 뒤 "국정조사 시간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연장해야 한다. 민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진상규명도 해야 하고 정부 당국자의 진심 어린 사죄도 필요하다"며 "문제는 반성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는데 너무 당연한 일들조차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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