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초점] 뉴진스와 청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뉴진스의 신곡 '디토(Ditto)'를 향한 대중의 반응이 연일 뜨겁다.
발매 이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는 기염까지 토한 '디토'의 순항 속 뉴진스는 이제 단발성 현상이 아닌 가요계 '아이콘'으로 입지를 굳힌 모양새다.
뉴진스가 지난달 19일 발매한 선공개 신곡 '디토'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주간차트 1위를 모두 석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위적 '10대 콘셉트' 아닌 '청춘의 단상' 그리며 아이콘 行
그룹 뉴진스의 신곡 '디토(Ditto)'를 향한 대중의 반응이 연일 뜨겁다. 발매 이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는 기염까지 토한 '디토'의 순항 속 뉴진스는 이제 단발성 현상이 아닌 가요계 '아이콘'으로 입지를 굳힌 모양새다.
뉴진스가 지난달 19일 발매한 선공개 신곡 '디토'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주간차트 1위를 모두 석권했다. 발매 직후 일간 차트를 휩쓸었던 '디토'가 본격적인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켠 것이다.
'디토'가 1월 발매 예정인 뉴진스의 첫 싱글 앨범 수록곡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곡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뉴진스는 '디토'를 통해 데뷔 앨범 발매 이후 4개월여 만에 다시 한 번 음원 차트를 강타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0대 콘셉트' 넘어 '청춘' 그 자체로
이처럼 가파른 뉴진스의 성장세, 그 비결은 결국 콘셉트를 넘어선 그룹의 이미지화에 있었다.
뉴진스는 데뷔 앨범 발매 당시 기존 K팝 시장 트렌드에 반(反)하는 콘셉트와 음악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거창한 세계관이나 화려한 스타일링, 고난이도 군무를 기본으로 한 퍼포먼스 위주의 곡 등 그간 K팝 아이돌 시장의 '지침서'처럼 여겨지던 콘셉트는 뉴진스에게 없었다. 대신 이들은 옅은 화장에 긴 생머리, 나이대에 걸맞는 캐주얼한 의상과 함께 무대에 섰다.
이전에도 적지 않은 아이돌 그룹들이 '10대 콘셉트'를 차용해 왔지만 단순히 교복을 입고 청순하고 순진무구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앞세웠던 뭇 그룹들과 뉴진스는 확연히 다른 결이었다. 이들은 콘셉트로 여겨지는 '인위적인' 것들을 최대한 배제함으로서 자연스러운 10대의 단상 그 자체를 팀에 녹여냈다.
'디토' 역시 이같은 행보의 연장선상에 있다. '디토'의 뮤직비디오에서 뉴진스 멤버들 역시 교복을 입었지만 이는 '10대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라기 보단 청춘을 이야기하는 뉴진스의 선택지 중 하나로 느껴진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멜로디에 애틋함과 설렘을 함께 녹여내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완성해낸 곡 역시 뉴진스의 방향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지금 뉴진스는 '10대의 아이콘'을 넘어 '청춘 그 자체'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중이다. 폭넓은 연령층이 뉴진스의 음악을 주목하고 호평을 보내는 것 역시 이들이 단순히 '10대'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것이 아닌 청춘의 단상에 주목한 덕분이다. 데뷔 당시부터 '새로운 아이돌'의 탄생을 예고했던 이들이 진짜 자신들만의 길을 찾아가며 K팝 신을 뒤흔들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것들이 더욱 기대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종석 대상 수상소감 속 '그분' 향한 관심…소속사 입장은?
- "내가 왜 사과를 해요?" 4기 영철, 결국 모욕 혐의 벌금형
- 'SBS 연기대상' 남궁민, 아내 진아름 언급 "너무 고마워"
- 'SBS 연기대상' 김남길, 영예의 대상…"흉악범 연기한 배우들에 감사" [종합]
- 이승기 "삭발 이유, 심경 변화 아냐" 빠른 해명 ('KBS 연기대상')
- 'KBS 연기대상' 주상욱·이승기 공동 대상 수상…"송구스러울 뿐"
- '2022 KBS 연기대상' 눈물과 감동 넘쳤다…'삭발' 이승기의 진심 [종합]
- 'KBS 연기대상' 강하늘·하지원, '커튼콜'로 최우수상 수상
- 슈주 출신 성민, 미스터 트롯 등장… "공백기 정신적으로 힘들어"
- '2022 MBC 가요대제전' 송가인·영탁→정동원, 전 세대 사로잡는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