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18대 1, 연세대 3.72대 1…정시 경쟁률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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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와 연세대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큰 폭 하락했다.
1일 종로학원·유웨이·이투스에듀 등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끝난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1345명 모집에 4282명이 지원해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 원서접수를 마무리한 연세대는 1672명(정원 내+첨단융복합학과특별전형 포함) 모집에 6219명이 지원해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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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향안정지원 추정…눈치작전 치열"
"자연계열 하락 폭, 인문계열보다 커"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와 연세대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큰 폭 하락했다.
1일 종로학원·유웨이·이투스에듀 등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끝난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1345명 모집에 4282명이 지원해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인 4.13대 1보다 낮았다.
올해 신설된 지역균형전형은 388명이 지원해 2.85대 1를, 일반전형의 경우 3.2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인문계열 경쟁률이 3.16대 1로 자연계열(2.61대 1)보다 높았다. 의학 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 경쟁률은 2.53대 1이였다.
학과별로는 인문계열에서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 전공이 6.0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언론정보학과(4.71대 1), 역사학부(4.40대 1), 사회복지학과(4.17대 1), 역사교육과(4.17대 1)도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치의학과가 4.27대 1로 경쟁률이 제일 높았고 간호대학(3.70대 1), 에너지자원공학과(3.50대 1), 컴퓨터공학부(3.30대 1)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구환경과학부, 산업공학과,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수학교육과, 화학교육과는 지원율이 2.00대 1을 넘기지 못해 1단계 전형에서 선발하는 2배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전날 원서접수를 마무리한 연세대는 1672명(정원 내+첨단융복합학과특별전형 포함) 모집에 6219명이 지원해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4.77대 1보다 하락한 수치다.
일반전형 인문계열의 경우 아동가족학과(5.00대 1), 행정학과(4.33대 1), 문헌정보학과(4.31대 1), 신학과(4.22대 1)의 경쟁률이 높았다.
자연계열에서는 약학과가 7.50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실내건축(6.67대 1), IT융합공학과(5.40대 1), 인공지능학과(4.55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첨단융복합학과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각각 6.5대 1과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와 연세대 모두 통합수능 선택과목 간 점수자와 문·이과 교차지원 등 변수로 눈치 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위권에서 현재로서는 안정지원 추세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두 대학 모두 인문계열 경쟁률 하락 폭이 자연계열보다 작았고 인문계열로의 교차지원 경향은 여전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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