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샬럿 꺾고 11연승 질주…동부 2위 탈환[NBA]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가 카이리 어빙(30)과 케빈 듀란트(34)의 활약에 힘입어 샬럿을 무너뜨렸다.
브루클린은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샬럿을 이겼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24승 12패가 됐고, 한 경기 덜 치른 밀워키 벅스의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브루클린은 이날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가 2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카이리 어빙이 2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맹활약했다. 샬럿은 라멜로 볼이 23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메이슨 플럼리가 22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브루클린은 최근 좋았던 기세를 1쿼터부터 이어갔다.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해당 쿼터에만 10득점을 적립했고, 에드먼드 섬너와 세스 커리가 함께한 벤치 라인업이 샬럿의 공격을 상대로 버텨내면서 32-22, 10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어빙은 2쿼터 초반을 자신의 시간으로 만들었고, 유타 와타나베가 커리의 수비 공백을 메우면서도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나갔다. 샬럿도 브루클린의 낮은 골밑 수비를 플럼리가 공략해가면서 추격하는 점수를 쌓아갔다. 다만, 브루클린은 듀란트와 어빙이 놀라운 슛감으로 어려운 득점들을 집어넣으면서 61-49, 1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샬럿은 3쿼터 초반에 볼, 플럼리 그리고 PJ 워싱턴까지 득점에 가담하면서 맹렬히 추격해왔다. 그러자 어빙은 흐름을 끊는 스텝백 점퍼와 컷인 레이업에 성공했다. 여기에 듀란트가 연속 7득점과 커리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14점 차 리드로 달아났다. 게다가 TJ 워렌과 와타나베는 어빙과 듀란트가 없는 구간을 완벽하게 메꾸면서 97-79, 18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샬럿은 4쿼터에도 주전들을 빼지 않은 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빙의 손끝 감각은 여전히 식지 않았고 경기 종료 4분 전에 연속 3점슛 2방으로 게임을 매듭지었다. 이에 샬럿은 결국 항복의 의사를 내비쳤고 브루클린은 듀란트의 체력을 안배한 채 123-106, 17점 차로 기분 좋게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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