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허구연 총재 신년 인사 "야구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자부심 느낄 수 있도록"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가 새해 첫날 야구팬에게 인사를 전했다.
허 총재는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KBO리그를 찾아주신 팬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 인사드린다. 야구를 사랑한다는 것 자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올 한 해도 KBO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출범 40주년을 브랜드 비전 선포와 레전드 40인 선발 등으로 풍성하게 보낸 KBO는 올해부터 새로운 40년을 준비한다. 허 총재는 ‘40년간 축적한 위대한 역사를 바탕으로 더욱 의미있는 40년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로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 퍼스트’ ‘국제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창출’ 등을 신년 과제로 꼽았다.
지난해 팬 퍼스트상을 신설해 팬과 선수간 거리를 좁히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팬서비스 강화에 열을 올린 기조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으로 무관중 경기를 치른지 2년 만에 100% 관중과 맞이한 리그는 600만 관중으로 흥행 재기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800만 이상 관중에 도달할 수 있도록 팬서비스를 강하한다는 게 KBO의 구상이다.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시작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11월) 등 올해만 굵직한 국제대회 세 개가 잡혀있다. 국제대회는 리그 흥행과 직결하는 만큼 KBO도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표팀 선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허 총재는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전력분석을 철저히 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zzang@sportsseoul.com
사랑하는 야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KBO 리그가 새로운 40년에 첫걸음을 내딛는 해입니다. KBO를 대표하여 그 시작을 팬 여러분께 알리게 되어 매우 설레고 기쁩니다.
지난해 KBO는 40주년을 기념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중심, KBO 리그’라는 40주년 브랜드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KBO 리그를 빛낸 레전드 40인을 선발해 그 뜻을 기렸습니다.
지난 40년간 축적한 KBO 리그의 위대한 역사를 바탕으로 더욱 의미 있는 다음 40년을 위해, KBO는 올 한 해도 다양한 콘텐츠로 여러분들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팬 퍼스트’는 계속될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모범적으로 팬 서비스를 한 선수에게 주는 팬 퍼스트 상을 신설하여 시상했으며 고등학생,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MZ세대 위원회를 운영하여 젊은 세대의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 야구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야구팬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육성 응원과 취식이 다시 허용되며 600만 명이 넘는 관중 분들께서 야구장을 찾아 주셨고 한국시리즈 전 경기가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KBO 리그를 찾아주신 팬 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KBO는 올해도 변함없이 보여주시는 여러분들의 사랑을 발판 삼아 야구장 안팎에서 야구와 그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국제 경쟁력’ 강화입니다. 2023년은 3월 WBC, 9월 아시안게임, 11월 APBC 대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제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전력분석을 철저히 하여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더불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고 볼 수 있도록 잠실, 대전, 부산, 인천 등 프로야구장 신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며 지난해에 이어 유소년 캠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남해안 훈련 벨트와 야구센터 건립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프라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세번째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창출입니다. 국내 프로스포츠가 스포츠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유관단체와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리그가 건강한 자생력을 갖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종전 수익은 극대화하며 신규 수익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수익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야구팬 여러분!
야구를 사랑한다는 것 자체로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KBO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 해도 KBO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1월 1일
KBO 총재 허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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