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책' 호응↑…읽고 싶은 사람 선택, 자유롭게 대화

박석희 기자 2023. 1. 1.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향해 가거나 취업·결혼·상급학교 진학·취미 활동·사회생활 등 새내기 사회인들이 평소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일로 고민하는 경우 당신이 직접 체험했던 이야기를 책 대신 이야기로 들려주세요".

사람 책이 학교 대신 청소년 기관을 찾아 해금, 비건, 바리스타, 국제경험, 박물관 큐레이터, 예술, 게임회사, 자원순환 분야 등 다양한 사람 책의 재능기부로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시흥·광명·하남시 등 운영

시흥시 책문화 축제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새로운 도전을 향해 가거나 취업·결혼·상급학교 진학·취미 활동·사회생활 등 새내기 사회인들이 평소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일로 고민하는 경우 당신이 직접 체험했던 이야기를 책 대신 이야기로 들려주세요”.

지혜와 경험을 가진 사람과 마주 앉아 책을 읽듯 미래의 꿈과 인생철학을 만나는 시흥·광명·하남시의 ‘사람 책(human book)’ 프로그램이 인기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 있는 한 권의 책이다’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은 지역 도서관 등에 준비된 ‘사람 책’ 목록을 보고 읽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 그와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전문적이고 특정한 경험을 나눈다.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빌리는 것이다.

시흥시는 최근 배곧 1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과 만나는 사람 책’을 주제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람 책이 학교 대신 청소년 기관을 찾아 해금, 비건, 바리스타, 국제경험, 박물관 큐레이터, 예술, 게임회사, 자원순환 분야 등 다양한 사람 책의 재능기부로 열렸다.

참가 학생 100여명은 사람 책에 적극 질문하고 이야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사람 책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는 등 즐거운 만남을 이어갔다.

'사람 책'은 열람을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총 226건의 열람으로, 791명의 시민과 청소년들이 사람 책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경험을 읽는 등 본인이 경험하지 못한 사항을 체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시 '사람도서관'은 2023년에는 초·중·고등학교를 넘어 청소년 수련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사람 책 열람'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광명시도 최근 ‘한 사람의 인생은 한 권의 책이 됩니다’를 주제로 '사람 책 박람회'를 하안도서관 1층 로비, 커뮤니티 공간에서 12개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었다.

광명시 사람책

수백명의 시민들은 평소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생생한 지식과 경험을 전문가와 공유하며 끝없는 이야기를 이어가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하남시 일가 도서관도 지난달 ‘학교로 찾아가는 사람 책 서비스’와 ‘동화 나라로 만나는 하남 이야기’를 주제로 ‘사람 책 단체 열람 서비스’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틀간 위례 숲 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학교로 찾아가는 사람 책’은 문화 유산해설사, 아동문학가, 미디어 전문가가 사람 책 활동가로 참여한 가운데 초등 3학년부터 6학년 450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일가 도서관 다목적실에서 ‘동화 나라로 만나는 하남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사람 책’은 김남희 사람 책 동화작가 진행했다. 시민 30여명이 작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