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3년 만에 새해 ‘해맞이 행사’

오성택 2023. 1. 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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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첫날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이후 3년 만에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먼저 부산에서는 해운대를 비롯한 송도·광안리·다대포 등 부산지역 대부분의 해수욕장에서 수만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지역은 달라도 이날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시·도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담요 등을 몸에 두르고, 이른 새벽부터 일출 명소로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해 수만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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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첫날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이후 3년 만에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먼저 부산에서는 해운대를 비롯한 송도·광안리·다대포 등 부산지역 대부분의 해수욕장에서 수만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출장면. 부산경찰청 제공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해맞이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해운대 일출 명소 4곳의 현장 모습이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됐다.

일출 카운트다운에 이어 오전 7시35분쯤 붉은 해가 바다 너머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스마트폰의 셔터를 눌러댔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 일출장면. 이보람 기자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31분쯤 우리나라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 앞바다에서 붉은 태양이 떠올랐다. 자욱한 해무를 뚫고 힘차게 솟구친 태양은 올 한해 전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경남에서도 지리산 정상 천왕봉을 비롯한 통영 미륵산과 거제 노자산, 하동 금오산, 김해 신어산, 양산 천성산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또 거제 장승포 몽돌해변·외도·거가대교, 통영 장사도, 사천 창선·삼천포대교 등 한려해상 국립공원 일원 선상에서도 일출을 맞았다.

지역은 달라도 이날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시·도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담요 등을 몸에 두르고, 이른 새벽부터 일출 명소로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해 수만명이 참여했다.

2023년 계묘년 새해 첫 해가 산과 바다에서 시간차를 두고 일제히 떠오르자 각자 소원을 빌며 환호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취소됐던 해맞이 행사가 3년 만에 재개되면서 가족과 이웃, 나아가 국가의 액운을 물리고 행운을 가져다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출장면과 부산경찰청에서 운영한 혼잡안전관리차량. 부산경찰청 제공
한편 이날 해맞이 행사를 주관하는 각 지자체들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전문 의료진과 안전관리요원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안전관리에 신경을 썼다.

특히 부산경찰청은 부산지역 주요 해맞이 행사장 상공에 헬기를 띄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또 인파가 몰리는 주요 진출입로에 ‘혼잡안전관리차량’과 경찰관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쳤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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