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일출…한반도에 희망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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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첫날 지혜로운 토끼의 영민한 기운을 가득 담은 첫 태양이 경북 포항시 호미곶을 환하게 비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해맞이 공식 행사를 취소했다"며 "계묘년 한해 토끼의 지혜로운 기운을 담아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에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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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포항시, 공식 해맞이 행사 취소 유튜브로 생중계
춘색만성(春色滿城) 밝고 따뜻한 기운 가득하길
호미곶·영일대 등 주요 해맞이 명소 북적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첫날 지혜로운 토끼의 영민한 기운을 가득 담은 첫 태양이 경북 포항시 호미곶을 환하게 비췄다.
포항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제25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공식 행사를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2023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전면 취소됨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핫플레이스인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와 이가리닻전망대, 영일대 해상누각 인도교 입구(1개소), 주변 해안선, 여남지구 해상 스카이워크 출입구(3개소) 등 해맞이 관광객들이 몰릴 것이 예상되는 일출 명소에서 인원과 교통을 통제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매진했다.
대신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역 케이블방송과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해 인사와 신년 사자성어 발표, 일출 장면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올해는 새해 일출을 호미곶과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에서 삼원 생중계로 담아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의 계묘년 사자성어 ‘춘색만성(春色滿城)’은 ‘추운 겨울의 어려움을 이겨내면 따뜻한 봄기운이 세상에 가득하다’는 뜻으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 소멸과 경제 위기 등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이겨내고,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의 새롭고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희망찬 의미를 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해맞이 공식 행사를 취소했다”며 “계묘년 한해 토끼의 지혜로운 기운을 담아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에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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