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밝힌 붉은 해…대전·충남 해맞이 명소에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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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가른 붉은 태양이 2023년의 시작을 알렸다.
1일 오전 7시 41분께 충남 금산에서 계묘년 첫 해가 관측됐다.
이어 대전과 논산, 천안, 서산, 태안에서 순차적으로 떠올라 7시 45분께, 2023년 첫해가 대전과 충남 전역을 고루 비췄다.
태안읍 백화산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도 산과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낸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한해의 안녕을 기원했고, 서천군 마량진항에서도 전날 해넘이에 이어 해돋이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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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유지, 안전요원 추가 배치…대전·서산 등 행사 마련 안해
(대전=뉴스1) 이시우 기자 = 어둠을 가른 붉은 태양이 2023년의 시작을 알렸다.
1일 오전 7시 41분께 충남 금산에서 계묘년 첫 해가 관측됐다. 이어 대전과 논산, 천안, 서산, 태안에서 순차적으로 떠올라 7시 45분께, 2023년 첫해가 대전과 충남 전역을 고루 비췄다.
-7~-4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도내 주요 해돋이 명소를 찾아 새 해를 반겼다.
일몰과 일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당진 왜목마을은 이른 새벽부터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당진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해돋이 행사를 준비하지 않았지만 이날 왜목마을 해수욕장에는 1만 8000여 명이 모여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
태안읍 백화산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도 산과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낸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한해의 안녕을 기원했고, 서천군 마량진항에서도 전날 해넘이에 이어 해돋이 행사가 열렸다.
천안에서는 지난해 새단장한 성성호수공원일원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올해 시 승격 60주년을 맞는 천안시는 기념 공연 등을 통해 자축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3년 만에 열린 해돋이 행사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개인별 공간 확보와 안전 요원이 추가 배치됐다.
충남도는 앞서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행사 등의 입장객 수를 4m²당 1명으로 제한하고 안전요원은 입장객 200명 당 1명을 배치하도록 하는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각 시·군에 전달한 바 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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