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군부 1인자 박정천 해임 · '처형설' 리영길 임명…문책 인사인 듯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3. 1. 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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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서열 1위였던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비서가 해임되고 후임에 리영길 국방상이 임명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전원회의 인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박정천 동지를 소환하고 리영길 동지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선"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영길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외에도 당 비서로 선출됐지만, 박정천의 보직 가운데 하나였던 노동당 상무위원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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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서열 1위였던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비서가 해임되고 후임에 리영길 국방상이 임명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전원회의 인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박정천 동지를 소환하고 리영길 동지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선"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영길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외에도 당 비서로 선출됐지만, 박정천의 보직 가운데 하나였던 노동당 상무위원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박정천은 문책성 인사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치국 상무위원 직책만을 유지하고 있는지, 모든 보직에서 해임됐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 리영길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한때 남쪽에서 '처형설'이 돌았을 정도로 부침을 겪었으나, 최근 군 총참모장, 국방상 등 주요 보직을 오가다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직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이외에도 노동당과 군의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장에는 박수일 사회안전상이, 국방상에는 강순남 당 민방위부장이, 사회안전상에는 리태섭 총참모장이 임명됐습니다.

군단장 출신인 박수일은 사회안전상 임명 6개월 만에 총참모장으로 승진하면서 북한군 작전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리태섭은 총참모장에 임명된지 6개월 만에 다시 사회안전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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