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33세이브' 이대호 전 동료 은퇴…"시간이 됐다"

2023. 1. 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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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MLB 통산 737경기에 출전해 133세이브를 기록한 스티브 시섹(36)이 은퇴를 선언했다.

시섹은 12월 31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본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시간이 됐다"라며 "나는 다시 경기를 뛰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공이 예전처럼 좋지 않았고, 다른 투구를 해야 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시섹은 2007년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66번으로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0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시섹은 2013시즌 69경기 4승 6패 1홀드 34세이브 69⅔이닝 19실점(18자책)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이어 2014시즌 67경기 4승 5패 39세이브 65⅓이닝 26실점(23자책) 평균자책점 3.17로 두 시즌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시섹은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15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했고 2016시즌에는 이대호와 함께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했다. 2016시즌 4승 6패 9홀드 25세이브 64이닝 21실점(20자책)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2017시즌에도 시애틀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 삭스, LA 에인절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시즌 워싱턴에서 69경기 1승 4패 6홀드 1세이브 66⅓이닝 33실점(31자책)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737경기 33승 43패 133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이다.

시섹은 "나는 불평할 것이 없다. 나는 좋은 커리어를 쌓았다. 매우 재미있었고 몇몇 놀라운 팀 동료들과 경기를 했다"라며 "나는 야구가 내게 준 믿을 수 없는 기회에 감사한다. 그것은 놀랍고 신의 축복이었다"라고 전했다.

[스티브 시섹(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이대호와 함께 승리를 축하하는 시섹과 동료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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