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위에 선수 있다' 절대 권력 호날두, 감독도 입맛대로 바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독 위에 선수가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감독 교체 권한까지 얻었다.
알 나스르는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선수 호날두가 계약에 공식적으로 서명했다. 역사가 만들어졌다"라고 발표했다.
대신 호날두는 감독 위의 선수로 군림하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성환 기자] 감독 위에 선수가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감독 교체 권한까지 얻었다.
호날두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 공식 입단했다. 알 나스르는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선수 호날두가 계약에 공식적으로 서명했다. 역사가 만들어졌다"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2025년 여름까지 알 나스르와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2년 반 동안 2억 유로(약 2703억 원)에 가까운 거금을 받게 된다.
이로써 호날두의 20년이 넘는 유럽 선수 생활에 마침표가 찍혔다. 그는 여전히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했으나 그를 불러주는 곳은 단 하나도 없었다. 결국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대신 호날두는 감독 위의 선수로 군림하게 됐다. CBS 스포츠는 "호날두의 구단 차원 권위는 엄청날 것이다. 한 소식통은 알 나스르가 '호날두 FC'가 될 것이라고 농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만약 호날두가 새로운 감독을 원한다면, 그는 그것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그는 이미 최근 사건들을 통해 자신은 경영진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때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감독이 감독이 아닌 셈이다.
한편 호날두는 "다른 리그,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흥분된다. 알 나스르가 가진 비전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하며 팀이 더 많은 성공을 거두도록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알 나스르 합류 소감을 전했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