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터널 화재' 최초 발화 집게트럭 소유 업체 압수수색

최대호 기자 2023. 1. 1.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방음터널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전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최초 불이 난 폐기물수거 집게트럭의 운전자 A씨와 A씨가 속한 시흥시 소재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낮 1시49분쯤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폐기물 집게트럭에서 처음 시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휴대전화 및 업체 안전보건일지 등 확보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관계자들이 최초 불이 난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의 발화 원인과 화재 확산 경위를 파악는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22.12.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찰이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방음터널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전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최초 불이 난 폐기물수거 집게트럭의 운전자 A씨와 A씨가 속한 시흥시 소재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사본부는 해당 업체에서 안전보건일지 등 집게트럭과 관련한 각종 전자정보를 확보했다. A씨로부터는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집게트럭 노후화 및 정비 미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화재 현장에서 집게트럭 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배터리와 전기배선 등 잔해물 3점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맡긴 상태다.

아울러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두 차례 조사를 벌였다.

경찰이 추정한 최초 발화 지점은 트럭 화물칸 전면부 우측 하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과실 및 기계적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낮 1시49분쯤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폐기물 집게트럭에서 처음 시작됐다.

트럭운전자는 불이 나자 갓길에 정차했고, 불길은 바로 옆 방음벽에 옮아 붙었다. 그리고 화재에 취약한 방음터널 전체로 확산했다.

집게트럭에서 시작된 불은 총 830m 연장 방음터널의 600m 구간을 태웠고, 당시 터널에 고립된 차량 45대가 전소됐다.

고립차량 4대 내부에서 모녀 등 사망자 5명이 발견됐고, 부상자도 41명 발생했다. 부상자중 3명은 안면부 화상 등 중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