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겨울왕국으로 변한 여름왕국…"사막에 눈이라니!"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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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나라 중 하나인 쿠웨이트가 '하얀 겨울'을 맞았습니다.
최근 쿠웨이트타임즈,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들은 대표적인 사막 국가 쿠웨이트가 기이한 '우박 폭풍'에 휩싸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쿠웨이트 전 기상청장 무함마드 카람(Muhammad Karam)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5년간 겨울철에 이렇게 많은 우박을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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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나라 중 하나인 쿠웨이트가 '하얀 겨울'을 맞았습니다.
최근 쿠웨이트타임즈,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들은 대표적인 사막 국가 쿠웨이트가 기이한 '우박 폭풍'에 휩싸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쿠웨이트 전 기상청장 무함마드 카람(Muhammad Karam)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5년간 겨울철에 이렇게 많은 우박을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람은 이어 "기후 변화가 날씨 패턴을 방해함으로써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쿠웨이트의 겨울철 평균 강수량은 12mm이며, 12월엔 약 1.2일만 비가 온 셈입니다.
뜻밖의 우박을 접한 현지인들은 하얗게 뒤덮인 도시의 모습을 사진과 비디오로 기록해 SNS에 공유했습니다. 사람들은 눈처럼 쌓인 우박들을 신기해하며 우박을 뭉쳐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하는 등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지 사람들은 "눈이라니! 너무 멋져", "사막에도 눈이 옵니다", "믿을 수 없다. 눈을 다 보네", "눈을 갖고 놀게 될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습니다.
쿠웨이트 기상청은 지난 27일 이후 최대 63mm의 강수량이 기록됐고, 한동안 바람과 안개와 함께 '다소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우박 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은 "석유가 풍부한 걸프 지역은 미래에 기후 변화로 인해 사람이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 여름, 최고 기온 54도를 기록한 적이 있는 쿠웨이트는 오는 2071년부터 일부 지역 여름철 평균 기온이 약 4.5도 더 상승할 것이라며 당국은 기후 변화를 경고했습니다.
(사진= 트위터 캡처, KUWAIT TIME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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