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도발에 與 "文, 비굴한 평화가 문제" 野 "尹 초강경 발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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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새해 첫날인 1일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이틀 연속 무력도발을 이어간 것을 두고 한목소리로 비판했지만, 원인에 대해선 각각 전 문재인 정부와 현 윤석열 정부로 화살을 돌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9·19 군사합의가 있지만 북한은 끊임없이 무력을 증강하고 핵미사일을 개발해와서 새삼스럽지 않다"며 "다만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이 문제를 너무 간과하고 소위 평화를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비굴한 평화만 해 온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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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김정은, 한반도 화약고 만들려는 위험한 불장난 멈춰라"
(서울=뉴스1) 한상희 정재민 기자 = 여야는 새해 첫날인 1일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이틀 연속 무력도발을 이어간 것을 두고 한목소리로 비판했지만, 원인에 대해선 각각 전 문재인 정부와 현 윤석열 정부로 화살을 돌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9·19 군사합의가 있지만 북한은 끊임없이 무력을 증강하고 핵미사일을 개발해와서 새삼스럽지 않다"며 "다만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이 문제를 너무 간과하고 소위 평화를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비굴한 평화만 해 온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철저하게 한미일 안보동맹에 기반한 준비를 하는 것만이 평화를 지킬 길"이라며 "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하라는 것은 고금의 틀림없는 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걸해서 생기는 평화는 절대 없다"며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강경일변도 대북정책이 북한의 도발을 부추기고 있다고 맞섰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초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김정은 위원장이 맞받아치며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다"며 "여권 일각에선 비핵화 선언과 9·19 합의를 백지화하자고 한다. 북한을 압박하고 제어할 수단을 스스로 포기하자는 무책임한 주장에 한숨만 나온다"고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위협"이라며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 남북의 지도자들은 한반도를 화약고로 만들려는 위험한 불장난을 당장 멈춰라"고 촉구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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