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한은 의심할 바 없는 명백한 적"…대화의사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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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며 핵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어제(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남한이 "의심할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섰다고 규정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이어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생산,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남한을 겨냥한 핵전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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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며 핵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어제(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남한이 "의심할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섰다고 규정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이어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생산,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남한을 겨냥한 핵전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정은은 또, 북한의 핵무력은 "전쟁억제와 평화안정 수호를 제1의 임무로 간주하지만, 억제 실패시 제2의 사명도 결행하게 될 것"이라며 "제2의 사명은 분명 방어가 아닌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사시 핵무기를 공격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입니다.
북한은 새해 벽두부터 말 뿐 아니라 행동으로도 대남 위협에 나섰습니다.
북한은 2022년 마지막 날인 어제와 새해 첫날인 오늘 각각 초대형방사포 3발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이를 두고 "남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어제 남한을 겨냥하는 초대형 방사포 30문을 노동당에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김정은은 전원회의 보고에서, 미국이나 남한을 향한 대화나 협상 여지를 전혀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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