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명 찾았다… 계묘년 맞아 강원 동해안에 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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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아침이 밝은 1일, 강원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 관광객이 북적였다.
이날 일출 시각에 맞춰 강릉 정동진과 경포 해변, 동해 망상해변 등을 찾은 시민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일출 장면을 찍고 소원을 빌었다.
동해시 역시 망상과 추암해변 등 해맞이 명소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시설물을 배치하는 등 돌발 사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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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아침이 밝은 1일, 강원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 관광객이 북적였다. 이날 일출 시각에 맞춰 강릉 정동진과 경포 해변, 동해 망상해변 등을 찾은 시민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일출 장면을 찍고 소원을 빌었다.
일출을 보기 위해 몰린 차량과 인파로 인해 해맞이 명소 해변과 인근 공영주차장, 도로변에는 큰 혼잡이 빚어졌다. 양양 낙산해수욕장과 강릉 경포해변 일대에는 일출 후 차량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일대 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특히 동해안 7번 국도인 양양 정암리~물치해변 2㎞구간은 쏟아져 나온 차량으로 옴짝달싹하지도 못했다.
이날 서울에서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강릉을 찾은 김민호(23)씨는 “토끼띠인 1999년에 태어났다”며 “올해가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인 만큼 일출을 보며 가족과 친구, 주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열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관할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은 시민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해맞이 행사가 열린 이날 강릉시는 공무원과 전문 경비인력 등 190여명을 현장에 배치에 해맞이 인파로 인한 사고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했다. 동해시 역시 망상과 추암해변 등 해맞이 명소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시설물을 배치하는 등 돌발 사고 대응했다.
강릉·동해=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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