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해양유물]우리나라 장승과 닮은 '토템폴' 선정

박성환 기자 2023. 1.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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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새해 첫 이달의 해양유물로 인천항 갑문에 설치된 '토템폴'(Totem Pole)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토템폴은 1994년 7월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캐나다 밴쿠버항만청의 자매결연 기념물로 인천항 갑문에 설치돼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형물이다.

해수부는 한해가 시작되는 1월을 맞아 우리 모두의 평안과 안녕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토템폴을 이달의 해양유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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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간과 자연의 평안·안녕·소통 상징

[서울=뉴시스] 1월 해양유물로 선정된 '토템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새해 첫 이달의 해양유물로 인천항 갑문에 설치된 '토템폴'(Totem Pole)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토템폴은 북미주 북서 연안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이 손수 제작한 목재조형물에 붙여지는 이름이다.

토템폴은 1994년 7월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캐나다 밴쿠버항만청의 자매결연 기념물로 인천항 갑문에 설치돼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형물이다. 우리나라의 장승과 비슷한 모습인 토템폴은 북미 서부 연안 인디언들의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평안과 안녕,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자매결연을 기념해 밴쿠버항만청에서 기증했다.

해수부는 한해가 시작되는 1월을 맞아 우리 모두의 평안과 안녕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토템폴을 이달의 해양유물로 선정했다.

토템폴은 인천항만의 운영주체가 변경된 2005년부터 인천항만공사에서 소장·관리해오던 것을 2022년 12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토템폴은 보존 처리 과정을 거친 후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설치돼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해수부는 사라져 가는 해양유물을 수집해 국민에게 알리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과거 바다를 터전으로 삶을 영위했던 이들의 자료는 모두 우리 해양의 역사를 보여주는 보물이다. 또 해양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각종 해양자료를 기증받고 있다. 2021년부터 매월 1점의 해양유물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달의 해양유물에 소장유물을 소개하거나,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증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단체는 해수부 해양정책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수집 담당자에게 전화나 전자우편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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