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연봉 '2700억' 아니다…진짜 연봉은 얼마?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알 나스르는 지난 31일(한국시간) 호날두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으면서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게 됐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5년까지 계약한 가운데 연봉은 무려 2억 유로(약 2704억원)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임금, 광고, 초상권 등을 합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세계 1위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연봉 1억 414만 유로(1445억원)에 2배가 가까운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하지만 이 금액은 추측일 뿐 확실한 건 아니다. 계약서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 나스르와 호날두 역시 연봉에 대한 일체의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아스'가 호날두의 '진짜 연봉'을 추측했다.
일단 2700억원 보다 더 높다는 추측도 있다. 이 매체는 호날두 연봉이 2억 유로로 알려졌지만 또 다른 상업적 계약까지 포함하면 연봉은 2억 1400만 유로(29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기존 연봉보다 1400만 유로(190억원)를 더 받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알려진 것보다 낮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아스'는 "본지의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의 연봉이 시즌 당 2억 유로를 초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슈를 위해 연봉을 뻥튀기했다는 추측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아스'는 "호날두는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개최를 위한 홍보대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역할을 할지, 하지 않을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호날두가 홍보대사를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때문에 2억 유로 이상의 연봉은 이 홍보대사 임무를 수행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라는 예상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알 나스르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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