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문미옥 “과학기술 글로벌 경쟁의 진짜 전략은 협력”

김현아 2023. 1. 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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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이 기후위기, 인구, 양극화, 재난 등 전 세계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난제가 커지는 새해,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강국이 되려면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문 원장은 현재 우리를 둘러싼 기술패권경쟁, 기후변화 등 변화하는 세계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전략성을 반영한 새로운 국가혁신체제로의 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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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이 기후위기, 인구, 양극화, 재난 등 전 세계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난제가 커지는 새해,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강국이 되려면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문 원장은 하나의 큰 시장으로 움직였던 글로벌 경제체제가 분절로 합종연횡을 이루는 시기가 돌입했고, 전쟁으로인한 에너지, 식량문제, 인플레이션과 이자율까지 다양한 문제가 한꺼번에 등장한 ‘문제 다극화(Multi-polarity)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2023년 과기정책연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연구 및 경영 키워드를 △국가전략성을 담은 새로운 혁신체제 준비 △혁신인재 확보와 정부와 민간의 업무 재정의 △연구개발투자를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협력과 연대의 강화를 제시했다.

문 원장은 현재 우리를 둘러싼 기술패권경쟁, 기후변화 등 변화하는 세계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전략성을 반영한 새로운 국가혁신체제로의 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려면 혁신성장을 넘어 전략성장의 길을 제시해야 하는데, 국가경쟁력은 인구와 생산성의 함수로 정의되기때문에 생산성을 높이는 첨단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첫걸음은 혁신인재 확보와 정부와 민간의 임무를 명확히 정의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원장은 특히 경쟁의 진짜 전략은 협력이라며, 과학강국의 위치에 있는 국가들은 높은 수준의 역량을 갖췄음에도 협력을 지렛대로 삼아 전 세계 우수한 지식자산을 각국의 역량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개발투자를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기관경영과 관련해선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의 적극 실천을 다짐했다. 2023년에도 국가와 사회가 자랑스러워하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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