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급’은 돼야지…前 토트넘 선수, ‘유스 출신’ 복귀에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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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이 '유스 출신' 카일 워커-피터스의 복귀설에 회의감을 드러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이 겨울에 또 다른 오른쪽 윙백 영입을 시도할 것이며 포로, 워커-피터스와 함께 트라오레도 잠재적인 리스트에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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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이 ‘유스 출신’ 카일 워커-피터스의 복귀설에 회의감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어도 ‘히샬리송 급’의 영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토트넘이 후반기 첫 걸음에서 주춤했다. 토트넘은 박싱데이의 포문을 열었던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팀에 먼저 두 골을 허용한 뒤 힘겹게 따라붙었다. 치열한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토트넘에 승점 1점은 치명적이었다. 지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가장 큰 고민은 오른쪽 윙백이다. 기존에는 에메르송 로얄이 주전으로 나왔으나 경기력에는 언제나 의문부호가 따라붙었다. 이 날 에메르송을 대신해 나온 맷 도허티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역시나 토트넘의 고민거리를 완전히 해소시켜주지는 못했다. 이번 여름 영입된 제드 스펜스는 아예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겨울 오른쪽 윙백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스포르팅 CP의 페드로 포로다. 수비력보다 공격력이 빛나는 타입으로, 특히 토트넘 윙백들에게 부족한 능력인 크로스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선수다.
‘유스 출신’ 워커-피터스도 토트넘의 레이더에 있다. 워커-피터스는 2017-18시즌 토트넘 1군에 데뷔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2020년 사우샘프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한 워커-피터스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팀의 핵심 라이트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밖에 아다마 트라오레도 후보군에 올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이 겨울에 또 다른 오른쪽 윙백 영입을 시도할 것이며 포로, 워커-피터스와 함께 트라오레도 잠재적인 리스트에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토트넘 선배’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로빈슨은 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워커-피터스는 토트넘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트라오레 역시 위험하다. 토트넘은 목표를 더 높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오른쪽 윙백 이적설에 비판을 가했다.
적어도 히샬리송 같은 영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로빈슨은 “히샬리송의 계약을 봐라. 그는 토트넘의 공격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오른쪽 윙백 포지션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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