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이종석 직접 밝힌 '찐사랑'…"정서적으로 편안→강단이 같은 존재" [종합]

조윤선 2023. 1. 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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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이유와 이종석이 팬들에게 직접 열애 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것과 동시에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며 솔직한 감정을 표현했다.

아이유는 1일 공식 팬카페에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저 때문에 조금이라도 심란하게 보내진 않았을지, 오늘은 유애나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러 왔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오늘 기사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제 걱정을 하고, 제 안부를 궁금해하는 우리 유애나가 많이 놀랐을 것 같아서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네..이렇게 됐습니다! 저의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습니다"라며 이종석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아이유는 이종석에 대해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며 "언제나 저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니까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기왕에 다들 알게 되신 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습니다.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축하와 제 안부를 먼저 물어주는 유애나에게 너무나 또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며 팬들의 마음도 살폈다.

이종석도 공식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직접 아이유와 열애 중임을 밝혔다.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라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라며 팬들에게 사과한 그는 이어 '여사친'이었던 아이유와 '연인'이 된 과정을 전했다.

이종석은 "기사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오늘 기사 속 그 친구는요. 20대 중반쯤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네요.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네요"라며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종석이 언급한 '강단이'는 그가 2019년 출연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수록'에서 이나영이 연기한 인물이다. 극 중에서 이종석은 어린 시절부터 친했던 '강단이'를 오랜 시간 짝사랑하며 순애보를 바치는 차은호를 연기했다. 이종석은 아이유를 '강단이'에 비유하며 오랫동안 가슴속에 품어왔던 상대였다는 것을 고백한 것.

그러면서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을 함께 투덕투덕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랍니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하고요"라며 아이유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끝으로 "제가 잘 소개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저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너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종석은 지난 12월 30일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빅마우스'로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종석은 "군 복무를 마치고 두려움과 괴로움이 많았는데 그때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도와준 분이 있었다"며 "그분께 이 자리를 빌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항상 멋져서 고맙고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 그 친구를 보면서 그동안 '열심히 살아놓을걸, 좋은 사람일 걸'이라는 생각과 반성을 했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누군가를 향한 고백 같은 수상소감은 화제가 됐고, 다음날 이종석의 특별한 '그분'이 아이유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4개월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일본에서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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