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풀린 새해 첫날, 2일부터는 다시 강추위

강한들 기자 2023. 1. 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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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새해 첫날인 1일 강원 고성군 공현진해변을 찾은 해맞이객들이 수뭇개바위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난 3년간 폐쇄됐던 해맞이 명소 상당수가 다시 개방됐다. 마스크를 벗고 맞는 새해인 만큼 일출 명소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담요와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해맞이객들은 해변과 갯바위에 모여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해변 인근 숙박시설 투숙객들도 발코니로 나와 해맞이를 준비했다. 7시 42분경 계묘년 첫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문재원 기자

새해 첫날인 1일까지 물러났던 추위가 2일 다시 몰려온다.

기상청은 “강원 내륙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일은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2~5도 오르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1일 예보했다. 낮 기온은 중부 지방에서 0~5도, 남부지방에서 5도 이상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이겠다.

1일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경북·경남·제주에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겠다. 오전에 일시적으로는 인천·경기 남부가 ‘매우 나쁨’, 강원 영동·울산이 ‘나쁨’ 수준이겠다.

오는 2일부터는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강추위가 시작되겠다. 기온은 1일보다 5도 이상 더 낮아져,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에서는 영하 15도 이하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7도겠다.

2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3일은 충남, 전라권, 제주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울릉도·독도에는 2일 오전 눈이 오며 1㎝ 내외로 쌓이겠다.

2일 서해안과 제주, 3일 제주에는 순간풍속 기준 시속 55㎞ 내외, 산지에서는 시속 70㎞ 이상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지난 27일부터 건조 경보가, 그 밖의 동해안에도 건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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