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년사 키워드는 11번 외친 ‘경제’...개혁·수출·위기·자유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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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신년사 키워드는 '경제'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 첫 메시지를 지난해 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 속에서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았다며 국민 여러분의 땀과 의지로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경제 위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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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8번, ‘수출’ 6번, ‘위기’ 4번, ‘자유’와 ‘법치’ 3번 각각 등장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신년사 키워드는 ‘경제’였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경제를 11번 언급했다.
이어 개혁(8번), 수출(6번), 위기(4번), 자유와 법치(각각 3번) 순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북 문제를 포함한 정치적인 메시지를 피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최대 과제가 다름아닌 경제라는 점을 새해 첫날부터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에 이은 최다 키워드인 개혁을 통해 3대 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 첫 메시지를 지난해 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 속에서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았다며 국민 여러분의 땀과 의지로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경제 위기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크다. 세계 경기침체의 여파가 우리 실물경제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는 불가피한 금리 인상의 조치가 우리 가계와 기업의 과도한 채무 부담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수출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수출전략은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며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경제와 산업을 통해 연대하고 있으며,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연대는 지금의 외교적 현실에서 가장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전략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수주 500억달러 프로젝트 가동 ▲인프라 건설, 원전, 방산 분야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규모인 360조원으로 확대 등을 직접 제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가 정신’을 가진 미래세대가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하고 그 도전이 꽃피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보기술(IT)과 바이오산업뿐 아니라 방산과 원자력, 탄소 중립과 엔터테인먼트까지 ‘스타트업 코리아’의 시대를 열겠다”며 “미래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역시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또 다른 키워드는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이었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고등 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역으로 과감하게 넘기고, 그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금개혁 역시 중요하다”며 “연금재정에 관한 과학적 조사․연구, 국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국회에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자유는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연대는 우리에게 더 큰 미래를 선사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제게 부여한 사명을 늘 잊지 않고,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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