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64강, 조재호 탈락 ‘PBA간판’ 희비…7명중 6명 탈락 스페인 ‘침몰’

김우진 MK빌리어드 기자(dnwls0392@mkbn.co.kr) 2023. 1. 1. 10: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23 NH농협카드 PBA-LPBA챔피언십’
쿠드롱 3:0 이로운, 조재호 김대진에 승부치기 敗
‘SK렌터카다이렉트 듀오’ 히다, 이우경 조1위 16강
김가영 김민아 김예은 16강…이미래 고배
쿠드롱(왼쪽)이 이로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 반면 조재호는 승부치기 끝에 김대진에게 패하며 128강에서 탈락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PBA 간판선수인 쿠드롱과 조재호의 희비가 엇갈렸다. 쿠드롱은 가볍게 128강을 가볍게 통과한 반면 조재호는 승부치기 끝에 패배했다. PBA에서 막강한 세를 과시해온 스페인파는 사파타를 제외하고 전원 탈락했다.

31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2/23’ 128강전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쿠드롱 완승, 조재호 고배…PBA 간판선수간 희비 엇갈려

‘디펜딩 챔피언’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은 이로운에 세트스코어 3:0(15:6, 15:8, 15:2) 완승을 거뒀다. 쿠드롱은 1세트를 15:6(7이닝)으로 따낸 뒤 2세트도 6이닝만에 15:8로 가져왔다. 마지막 3세트에선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3이닝만에 15:2로 마무리, 128강을 통과했다. 쿠드롱 애버리지는 2.813이었다.

‘또다른 우승후보’ 조재호(NH농협카드)는 김대진에게 승부치기 끝에 0:1로 패했다. 조재호는 세트스코어 1:2로 지고 있던 4세트를 15:7(11이닝)로 따내며 승부치기로 넘어갔다. 승부치기에서 선공 김대진이 1득점한 후 공격권을 넘겨받은 조재호가 득점에 실패,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조재호는 2차전(하나카드배) 5차전(휴온스배)에 이번 NH농협카드까지 올시즌 6번의 대회 중 세 번이나 128강에서 탈락했다.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김태융을 세트스코어 3:1(15:2, 15:2, 10:15, 15:12)로 제압했다. 사파타는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를 15:12(7이닝)로 끝내고 128강에 진출했다.

스페인파 7명중 사파타 빼고 6명 탈락
LPBA 32강 5명 진출 일본, 2명만 생존
◆사파타 제외 6명 탈락 ‘스페인 침몰’

PBA에서 ‘스페인파’는 선수수와 우승횟수 등에서 가장 강력한 파워를 과시한다. 19-20시즌부터 이번 대회까지 우승6회, 준우승6회를 기록했다. 마르티네스가 우승3회 준우승1회, 사파타가 우승2회 준우승5회, 팔라존 우승1회씩이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이들 세명은 매대회마다 우승후보군으로 손꼽힌다. 게다가 나중에 합류한 몬테스, 카리온, 마요르 등 ‘영건’들도 수준급 실력을 갖추었다.

그러나 최소한 이번 대회만큼은 ‘스페인파’가 전멸하다시피했다. 출전선수 7명 중 사파타를 빼고 6명이 128강서 짐을 쌌다. 마르티네스가 강상구에게 승부치기 패한 것을 시작으로 팔라존(유창선) 몬테스(고준서) 마요르(김임권)까지 모두 4명이 승부치기에서 졌다.

이어 앙키타는 일본의 모리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고, 카리온은 튀르키예 노장 육셀에게 1:3으로 져 128강서 탈락했다. 한편 위마즈 응고딘나이 레펜스 오성욱 엄상필 등도 64강에 합류했다.

SK렌터카다이렉트의 히다 오리에(왼쪽)-이우경이 각각 조1위,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SK렌터카다이렉트 듀오 히다 이우경 16강…김가영 김민아 임정숙도 합류

SK렌터카다이렉트 ‘여성 듀오’인 히다 오리에와 이우경이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 또한 김가영 김예은 김민아 임정숙도 32강을 통과했다.

히다 오리에는 31일 밤 열린 32강 서바이벌전서 6조(한슬기-김보미-이유주) 1위(78점)로 통과했다. 히다는 1이닝부터 10점을 획득, 산뜻하게 출발한 이후 계속해서 주도권을 유지하며 전반을 1위(66점)로 마무리했다. 이후 12이닝 째 13득점에 성공하는 등 후반에도 내내 앞서가며 조1위(78점)로 경기를 마쳤다. 히다는 애버리지 1.333을 기록했다.

7조(김가영-전애린-이마리)서 경기한 이우경은 초반 5이닝 째 19점을 터뜨리며 크게 앞서나갔으나 이후 주춤하며 조2위(67점)로 전반을 마쳤다. 이우경은 후반에도 14이닝 째 8점, 15이닝 째 15점을 보태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서며 조1위(83점)로 32강을 통과했다. 같은 조 김가영(하나카드원큐페이)은 조2위(75점)로 16강에 올랐다.

3조(정다혜-사카이-이미래)서 경기한 김진아(하나카드원큐페이)는 정다혜에 이어 조2위를 차지했다. 이미래는 조4위(29점)에 머물렀다. 1조(김민영-용현지-정수빈)에선 김예은(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이 조1위로 32강을 넘었다.

이 밖에 김민아(NH농협카드그린포스) 임정숙(크라운해태라온) 김민영(블루원앤젤스) 등이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5명 전원이 32강에 진출했던 일본선수 중에는 히다와 고바야시 료코 등 2명만 생존했다. [김동우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16강 대진표]

△김민아-한슬기 △김가영-이숙영

△임경진-정다혜 △김진아-임정숙

△히다-오지연 △김예은-김민영

△김갑선-최연주 △이우경-고바야시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