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퇴사’ 아이콘, 143엔터와 전속계약…재기 성공할까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아이콘(iKON)이 143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143엔터테인먼트 측은 1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바비,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 구준회, 정찬우 멤버 6명과 일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아이콘은 소속사를 통해 "결코 깨지지 않는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 전제로 멤버들과 의기투합했고, 오랫동안 음악적 교감을 가져온 DM 프로듀서의 143엔터테인먼트와 뜻이 통했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아이콘만의 음악을 더 뜨겁게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아이콘은 2015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으로 가요계 입성했다. 데뷔 11일 만에 공중파 음악 방송 1위, 연말 가요 시상식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괴물 신인으로 거듭났고 2018년 정규 2집 앨범 'RETURN'(리턴)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로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베스트송 등을 수상했다.

그러나 리더였던 비아이의 마약 파문 및 팀 탈퇴로 팀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비아이는 마약 혐의 관련 최초 보도가 이뤄진 후 혐의를 부인하며 아이콘을 탈퇴했다. 그러나 소속사를 옮긴 후 뒤늦게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해 9월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비아이와 함께 핵심 멤버로 꼽히던 바비 역시 개인사로 다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바비는 지난해 8월 열애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여자친구 혼전 임신, 결혼을 동시 발표했다. 바비 아내는 지난해 9월 아들을 출산했다.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아이콘이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143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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