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레빈슨 No.5909 헤드폰 사용해보니 [백문이 불여IT견]
장시간 비행 노선에 탑승해 주위를 둘러보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로 잠이 든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노이즈캔슬링이란 근래 주목받기 시작한 소음 제거 기술을 뜻한다. 외부의 소음을 마이크로 인식한 뒤, 그에 반대되는 파형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 소음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기술의 한계로 널리 보급되지 못했으나, 현재는 소니·보스·애플 등 수많은 회사가 노이즈캔슬링을 탑재한 음향기기를 내놓고 있다.
마크레빈슨도 그중 하나다.
마크레빈슨은 20세기 음악가의 이름을 딴 동명의 오디오 브랜드다.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을 고집한 탓에, 우여곡절 끝에 하만에 인수되어 현재는 범 삼성그룹에 속해 있다.
마크레빈슨의 No.5909 또한 100만 원이 넘는 가격을 자랑하는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다.
통상적으로 다른 실외용 음향기기가 저음이 보강된 소리를 보이는 데에 반해, No.5909는 전반적으로 모든 음역대가 동일한 크기의 소리를 낸다.
‘Mark Levinson Headphones app’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옵션을 조절할 수 있다.
저음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ENHANCED를 선택해 보강할 수 있다.
ON HEAD DETECTION을 활성화하면 헤드폰을 쓰고 벗을 때 자동으로 음악이 재생되거나 정지된다.
이전에는 주로 에어팟 프로 등 무선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했는데, 기내 VOD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이어폰과 연결할 수 없다는 게 단점이었다.
이에 반해 No.5909는 별도의 유선 연결 어댑터를 지원해 기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다.
별도의 충전기는 제공되지 않지만 USB-A 어댑터가 함께 제공되므로 어떤 충전기에든 사용할 수 있다.
3.5mm 연결 단자 또한 5.5mm 어댑터를 통해 변환할 수 있다.
No.5909 헤드폰은 스펙상으로 30시간 동안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한다. 실제로 30시간 내내 음악을 들을 일은 없었으나, 왕복 20시간가량 비행을 하면서 한 번도 충전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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