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사령부 "김정은, 핵무기 없는 북한 상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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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없는 북한을 상상하지 않고 있으며, 핵무기를 생존 수단으로 인식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태사령부는 지난달 하와이 사령부를 방문한 한미동맹재단(이하 재단)의 정승조 회장 일행 등과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재단이 1일 발행한 '뉴스레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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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중 공동 유해발굴 제안했으나 中 반응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없는 북한을 상상하지 않고 있으며, 핵무기를 생존 수단으로 인식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태사령부는 지난달 하와이 사령부를 방문한 한미동맹재단(이하 재단)의 정승조 회장 일행 등과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재단이 1일 발행한 '뉴스레터'에서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인태사령부는 북한 핵 위협과 관련, "김정은은 핵무기 없는 북한을 상상하지 않고 있으며 핵무기를 통한 생존과 국제적 영향력을 유지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태사령부는 중국 견제가 중요한 과제이지만 북한 위협에도 집중하고 있고, 북한은 여전히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며 "한국도 북한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나서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위협은 상당한 수준으로 진화하고 더욱 공세적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특히 미사일의 정확도, 탑재중량 등에서 진전이 있고 기동성도 향상되어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재단은 전했다.
한편 미국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약 5천여 명의 실종자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북한지역 미군 유해 발굴 재개도 희망했다.
DPAA는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공동 유해 발굴을 제안했으나, 중국이 반응하지 않고 있음을 설명했다고 재단이 전했다.
재단은 1953년 이후 전사한 주한미군을 위한 추모의 벽과 존 싱글러브 장군 및 윌리엄 웨버 대령 동상 건립비 5억 원이 한국 국방부 예산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재단 측은 국방부와 협의해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전사자 추모 시설을 건립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대국민 안보교육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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