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의 강단이.."♥아이유,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친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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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33)이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29·이지은)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종석은 1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래켜서 정말 미안하다. 연기대상에 제가 기죽을까 현장에서 함성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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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33)이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29·이지은)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종석은 1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래켜서 정말 미안하다. 연기대상에 제가 기죽을까 현장에서 함성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석은 아이유와 열애에 대해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며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또한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며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고 아이유를 설명했다. 강단이(이나영 분)는 2019년 방송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이종석이 연기한 차은호의 상대역으로 등장했던 캐릭터다.
앞서 이종석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종석은 대상 수상을 전하며 '그분'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심을 표현해 주목을 받았고, '그분'은 아이유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12년 SBS '인기가요' MC로 인연을 맺었고,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은 아이유에 대해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잘 소개를 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저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너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며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다음은 이종석이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전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석입니다.
큰 상을 받고 팬들에게 따로 감사의 인사를 남기지 못해 이렇게 늦게나마 글을 납깁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래켜서 정말 미안해요. 연기대상에 제가 기죽을까 현장에서 함성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감사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은 여전히 많이 모자라고 나이를 먹어도 아직 수줍기만 한 못난 저에게 꾸준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구요
말을 할 수록 긴장이 되어 가장 중요한 걸 잊었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그리고 어제 기사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오늘 기사 속 그 친구는요.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네요.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네요.
음… 설명을 잘 하고 싶은데..
뭐랄까요.. 저는 저 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은 이상한 친구 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어요.
친구로써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랍니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하고요.
제가 잘 소개를 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저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너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올 한 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너무너무 감사했고 다시 만나 정말 반가웠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사랑합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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