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품 비타민’의 질주…“백화점 패션관에서 첫선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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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비타민 분야에서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면서 연매출 600억원이 넘는 제품까지 등장했다.
1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가 독일 '오쏘몰'로부터 공식 수입해 국내 판매하는 비타민 '오쏘몰 이뮨'의 올해 매출이 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쏘몰 이뮨은 비싼 가격 때문에 '비타민계 에르메스'로 불리는 제품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비타민 제품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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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비타민 분야에서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면서 연매출 600억원이 넘는 제품까지 등장했다.
1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가 독일 ‘오쏘몰’로부터 공식 수입해 국내 판매하는 비타민 ‘오쏘몰 이뮨’의 올해 매출이 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284억원)매출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오쏘몰 이뮨은 비싼 가격 때문에 ‘비타민계 에르메스’로 불리는 제품이다.
동아제약은 프리미엄 브랜딩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면세점 판매를 통해 시장성을 확인했고,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 여성패션관에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핵심타깃층인 3050 여성을 공략했다.
물약과 알약 두 개로 구성된 이 제품은 ‘비타민C 끝판왕’이라고 불린다. 격무로 만성 피로와 감기,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홍삼 일색인 건기식 선물 시장에서도 오쏘몰 이뮨이 선물로써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비타민 제품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건기식 전체 구매액에서 종합비타민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8.1%에서 지난해 8.8%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점유율 1,2위인 홍삼과 프로바이오틱스의 성장세는 한풀 꺾였다.
비타민 시장에 새로 도전장을 내미는 제약사들도 등장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유명한 종근당건강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내년 비타민 시장을 공략해 ‘아임비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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