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7월에 돌아온다고? 현지 반색, “토론토는 이미 보강 하나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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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토론토는 올해 예상 외로 무너졌던 선발 로테이션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험이 많은 류현진이 건강하게 후반기 로테이션에 가세한다면, 토론토는 다시 동부지구 최강 선발진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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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험난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토론토는 올해 예상 외로 무너졌던 선발 로테이션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준급 선발 투수인 크리스 배시트를 영입한 것은 이런 토론토의 고민을 대변한다.
2022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강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류현진, 알렉 마노아, 그리고 기쿠치 유세이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개개인의 능력은 물론 좌우 조화까지 잘 되어 있었다. 그러나 베리오스와 기쿠치의 부진, 그리고 류현진의 팔꿈치 부상으로 이런 즐거운 상상은 산산조각났다.
특히 팔꿈치 수술을 받고 아예 눈앞에서 사라진 류현진은 계약 기간 마지막 해를 앞두고 기대치가 줄어든 상태임은 분명하다. 팔꿈치인대재건수술은 회복 기간만 1년에서 1년 6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이미 류현진이 토론토에서의 경력을 마쳤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류현진의 생각은 다르다.
지난 12월 29일 예년보다는 한 달 정도 빠르게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류현진은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현재 10m 정도에서 공을 던지는 단계고 6월부터 재활 경기에 나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7월만 보고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7월에 메이저리그 복귀가 현재로서의 최대 목표인 셈이다.
지난해 6월 부상을 당해 이탈했으니 1년 만에 복귀한다는 건 애당초 류현진의 팔꿈치 상태가 ‘최악’까지는 아님을 시사한다. 재활도 상대적으로 수월할 가능성이 있고, 복귀 전선 또한 밝아질 수 있다.
현지 언론도 잠시 잊고 있었던 에이스의 귀환 일자가 조금 더 명확하게 잡히자 기대감을 드러냈다. 캐나다 유력매체 중 하나인 ‘더 스타’는 31일(한국시간)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전하면서 “토론토는 이미 다가오는 시즌 후반기를 위해 하나의 보강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긍정적인 시선을 보였다.
수술 재활이 최소 1년이 걸리고, 재활 후에도 변수가 많은 만큼 류현진의 이름은 지난해 수술 이후 지워진 상태다. 토론토가 배시트를 영입한 것도 일단 류현진을 변수로 두고 보수적으로 전력을 구상하겠다는 의지와 다름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잊고 있던 선수가 돌아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그만한 플러스 효과가 있다.
‘더 스타’는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그 성공을 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면서 “류현진이 포함되지 않은 현재 토론토 로테이션에는 알렉 마노아,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시트, 호세 베리오스와 기쿠치 유세이 혹은 미치 화이트가 포함될 것”이라고 현재 상황을 다뤘다. 경험이 많은 류현진이 건강하게 후반기 로테이션에 가세한다면, 토론토는 다시 동부지구 최강 선발진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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