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에 진절머리가 난다'…격분한 레알 FW, 왜?
2023. 1. 1. 10:00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격분했다.'인종차별'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31일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에서 바야돌리드와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에도 크게 웃지 못했다. 불미스러운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홈 관중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비니시우스는 후반 43분 교체 신호를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들과 언쟁을 벌였다. 그러자 바야돌리드 홈팬들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야 빨리 나가!"라고 소리치고, 오물을 던지는 등 인종차별을 자행했다.
브라질 출신의 비니시우스는 꾸준히 인종차별을 받아왔다. 그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좌절감이었다.
그는 "라리가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을 계속 경기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인종차별주의자가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라리가가 인정하는 것이다. 라리가는 지금까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에 스페인의 '마르카'는 "비니시우스가 이번 경기에서 모욕적인 인종차별을 당했다. 인종차별을 방치하는 라리가에 진절머리가 났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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