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4년 만에 두 번째 농구영신, 아픔 씻어낸 김종규
손동환 2023. 1. 1. 10:00
김종규(206cm, C)가 4년 전의 아픔을 말끔히 씻었다.
원주 DB는 지난 2022년 12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102-90으로 꺾었다. 홈 팬들 앞에서 ‘농구영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1승 16패로 7위 수원 KT(11승 15패)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DB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전력 보강을 실시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앞선 주득점원이자 에이스였던 허웅(185cm, G)이 FA(자유계약) 자격 취득 후 DB를 떠났기 때문이다.
DB는 2017~2018 정규리그 MVP였던 두경민(183cm, G)을 다시 데리고 왔다. 두경민의 볼 핸들링과 공격력을 신뢰했다. 두경민만이 갖고 있는 활동량과 수비 압박 강도 또한 DB에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두경민과 시너지 효과를 낼 자원도 새롭게 왔다. 아시아쿼터제로 합류한 이선 알바노(185cm, G)다. 왼손잡이라는 근본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슈팅-2대2-패스 센스를 겸비한 가드. 독일 2부리그에서 뛴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두경민이 오는 2일 수술대에 오른다. 무릎 부상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알바노의 부담이 커졌다. 박찬희(190cm, G)와 김현호(184cm, G) 등 베테랑 가드가 있다고는 하나, 가드 자원에서의 득점력이 줄어들 수 있다.
그렇다면 빅맨 자원이 가드 자원의 고충을 해결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김종규(206cm, C)가 그 역할을 해내야 한다.
김종규의 득점력은 시즌 초반보다 올라왔다. 농구영신 경기 전까지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해냈다. 특히, 농구영신 직전 3경기에서 평균 20점을 퍼부었다. 높이를 이용한 득점은 물론, 긴 슈팅 거리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KCC를 만났다. KCC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이승현(197cm, F)의 역할이 컸기에, 김종규가 이승현을 제어하는 것도 중요했다. 김종규가 이승현을 어느 정도 틀어막아야, DB의 2022년이 행복하게 끝날 확률이 높았다.
김종규는 시작부터 빠르게 움직였다. 이승현보다 나은 기동력을 이용한 것. 속공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후, 빠르게 공수 전환을 했다. 미드-레인지 점퍼로 이승현을 자유투 라인 부근으로 끌어냈다.
긴 슈팅 거리로 이승현에게 여러 선택지를 줬다. 2대2 후 긴 스텝으로 레이업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동료들에게 세컨드 찬스를 주기도 했다. 1쿼터 7분 30초 동안 5점. 자기 몫을 착실히 이행했다.
DB는 24-20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종규는 2쿼터 시작 1분 10초 만에 코트로 나왔다. 강상재(200cm, F)-레너드 프리먼(198cm, F)과 높이 싸움을 분산했다. KCC의 골밑 돌파나 공격 리바운드 참가를 막았다.
원주 DB는 지난 2022년 12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102-90으로 꺾었다. 홈 팬들 앞에서 ‘농구영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1승 16패로 7위 수원 KT(11승 15패)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DB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전력 보강을 실시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앞선 주득점원이자 에이스였던 허웅(185cm, G)이 FA(자유계약) 자격 취득 후 DB를 떠났기 때문이다.
DB는 2017~2018 정규리그 MVP였던 두경민(183cm, G)을 다시 데리고 왔다. 두경민의 볼 핸들링과 공격력을 신뢰했다. 두경민만이 갖고 있는 활동량과 수비 압박 강도 또한 DB에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두경민과 시너지 효과를 낼 자원도 새롭게 왔다. 아시아쿼터제로 합류한 이선 알바노(185cm, G)다. 왼손잡이라는 근본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슈팅-2대2-패스 센스를 겸비한 가드. 독일 2부리그에서 뛴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두경민이 오는 2일 수술대에 오른다. 무릎 부상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알바노의 부담이 커졌다. 박찬희(190cm, G)와 김현호(184cm, G) 등 베테랑 가드가 있다고는 하나, 가드 자원에서의 득점력이 줄어들 수 있다.
그렇다면 빅맨 자원이 가드 자원의 고충을 해결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김종규(206cm, C)가 그 역할을 해내야 한다.
김종규의 득점력은 시즌 초반보다 올라왔다. 농구영신 경기 전까지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해냈다. 특히, 농구영신 직전 3경기에서 평균 20점을 퍼부었다. 높이를 이용한 득점은 물론, 긴 슈팅 거리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KCC를 만났다. KCC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이승현(197cm, F)의 역할이 컸기에, 김종규가 이승현을 제어하는 것도 중요했다. 김종규가 이승현을 어느 정도 틀어막아야, DB의 2022년이 행복하게 끝날 확률이 높았다.
김종규는 시작부터 빠르게 움직였다. 이승현보다 나은 기동력을 이용한 것. 속공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후, 빠르게 공수 전환을 했다. 미드-레인지 점퍼로 이승현을 자유투 라인 부근으로 끌어냈다.
긴 슈팅 거리로 이승현에게 여러 선택지를 줬다. 2대2 후 긴 스텝으로 레이업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동료들에게 세컨드 찬스를 주기도 했다. 1쿼터 7분 30초 동안 5점. 자기 몫을 착실히 이행했다.
DB는 24-20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종규는 2쿼터 시작 1분 10초 만에 코트로 나왔다. 강상재(200cm, F)-레너드 프리먼(198cm, F)과 높이 싸움을 분산했다. KCC의 골밑 돌파나 공격 리바운드 참가를 막았다.
3점슛 라인 밖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정면에서 3점슛 성공. 원주종합체육관에 운집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와 함께 코트 밸런스를 맞췄다. 전반전까지 1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DB의 두 자리 점수 차 우위(54-42)를 이끌었다.
김종규는 3쿼퉈 초반에도 건실하게 플레이했다. 스크린으로 코트 밸런스를 맞췄다. 그러면서 폭발력을 뽐냈다. 드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3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다. 3쿼터 첫 득점을 해낸 DB는 57-42로 달아났다.
김종규는 더 전투적으로 임했다.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 모두 그랬다. 보이지 않는 힘으로도 KCC를 가라앉혔다. 있는 힘을 다한 김종규는 3쿼터 종료 3분 43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김종규가 벤치로 나갔지만, DB는 3쿼터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72-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DB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김종규가 오랜 시간 뛸 필요 없었다. 데뷔 두 번째 농구영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4년 전의 아픔을 승리로 치환했다.
[김종규, 농구영신 기록]
1. 2018.12.31. : 31분 37초, 14점 7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 당시 창원 LG 소속
* 창원 LG 70-79 부산 KT (현 수원 KT)
2. 2022.12.31. : 22분 37초, 15점(2점 : 4/6, 3점 : 2/2)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D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1%(33/54)-약 61%(30/49)
- 3점슛 성공률 : 약 47%(7/15)-28%(7/25)
- 자유투 성공률 : 75%(15/20)-60%(9/15)
- 리바운드 : 37(공격 10)-34(공격 12)
- 어시스트 : 22-12
- 턴오버 : 10-11
- 스틸 : 9-7
- 블록슛 : 1-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원주 DB
- 드완 에르난데스 : 20분 6초, 20점 8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이선 알바노 : 28분 46초, 19점(자유투 : 6/8)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 김종규 : 22분 37초, 15점(2점 : 4/6, 3점 : 2/2) 4어시스트 2리바운드
- 정호영 : 22분 38초, 15점(2점 ; 3/3, 3점 : 2/2) 5어시스트 4스틸 1리바운드
2. 전주 KCC
- 론데 홀리스 제퍼슨 : 19분 54초, 24점 8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 라건아 : 20분 6초, 18점 12리바운드(공격 7)
- 허웅 : 28분 58초, 17점(2점 : 4/5, 3점 : 3/7)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김종규는 3쿼퉈 초반에도 건실하게 플레이했다. 스크린으로 코트 밸런스를 맞췄다. 그러면서 폭발력을 뽐냈다. 드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3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다. 3쿼터 첫 득점을 해낸 DB는 57-42로 달아났다.
김종규는 더 전투적으로 임했다.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 모두 그랬다. 보이지 않는 힘으로도 KCC를 가라앉혔다. 있는 힘을 다한 김종규는 3쿼터 종료 3분 43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김종규가 벤치로 나갔지만, DB는 3쿼터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72-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DB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김종규가 오랜 시간 뛸 필요 없었다. 데뷔 두 번째 농구영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4년 전의 아픔을 승리로 치환했다.
[김종규, 농구영신 기록]
1. 2018.12.31. : 31분 37초, 14점 7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 당시 창원 LG 소속
* 창원 LG 70-79 부산 KT (현 수원 KT)
2. 2022.12.31. : 22분 37초, 15점(2점 : 4/6, 3점 : 2/2)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D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1%(33/54)-약 61%(30/49)
- 3점슛 성공률 : 약 47%(7/15)-28%(7/25)
- 자유투 성공률 : 75%(15/20)-60%(9/15)
- 리바운드 : 37(공격 10)-34(공격 12)
- 어시스트 : 22-12
- 턴오버 : 10-11
- 스틸 : 9-7
- 블록슛 : 1-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원주 DB
- 드완 에르난데스 : 20분 6초, 20점 8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이선 알바노 : 28분 46초, 19점(자유투 : 6/8)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 김종규 : 22분 37초, 15점(2점 : 4/6, 3점 : 2/2) 4어시스트 2리바운드
- 정호영 : 22분 38초, 15점(2점 ; 3/3, 3점 : 2/2) 5어시스트 4스틸 1리바운드
2. 전주 KCC
- 론데 홀리스 제퍼슨 : 19분 54초, 24점 8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 라건아 : 20분 6초, 18점 12리바운드(공격 7)
- 허웅 : 28분 58초, 17점(2점 : 4/5, 3점 : 3/7)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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