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미사일 무력시위 속 영하 30도 혹한에도 철통 대비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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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마지막 날과 1일 새해 벽두부터 초대형방사포(KN-25) 무력시위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한 속에서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등 육·해·공 장병들과 이역만리에 파명된 해외 파병 장병들이 1일 영토·영공·영해 수호 및 평화 수호 의지를 다지며 계묘년(癸卯年) 새해 인사를 전해왔다.
군에 따르면 특전사 흑표부대는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맹훈련을 펼치며 새해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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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해병대·17전비 등
육해공 장병들 "영토수호 이상무"
동명·한빛·청해·아크부대 장병들
이역만리에서 새해 인사
북한이 지난해 마지막 날과 1일 새해 벽두부터 초대형방사포(KN-25) 무력시위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한 속에서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등 육·해·공 장병들과 이역만리에 파명된 해외 파병 장병들이 1일 영토·영공·영해 수호 및 평화 수호 의지를 다지며 계묘년(癸卯年) 새해 인사를 전해왔다.
군에 따르면 특전사 흑표부대는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맹훈련을 펼치며 새해를 열었다.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한 속에서 대항군과 교전을 벌이는 실전적 훈련으로 교전 방법을 숙달하고 있다.
특전사 귀성부대는 강원도 황병산 일대 동계훈련장에서 극한의 추위와 눈 덮인 산악지형을 극복하는 훈련에 한창이다. 대원들은 30kg이 넘는 군장과 개인화기, 첨단장비 등으로 무장한 채 스키로 급경사를 이동하는 전술스키훈련으로 혹한기 산악기동 능력을 익히고 있다.
귀성부대 김의진 대대장(중령)은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강하고 자랑스러운 육군이 되기 위해 올 한 해도 훈련 또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 결의를 다졌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훈련 현장을 찾아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 임무 완수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토끼띠 장병들도 국민을 향한 새해 인사 영상을 통해 땅, 바다, 하늘에서 철통 같은 대비태세를 약속했다. 해병대 1사단의 상륙돌격장갑차를 운용하는 김기준 상사(1987년생)는 "올해도 승리하는 해병대, 함께하는 해병대로서 국민에게 필요한 곳 어디에서든 든든한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17전투비행단에서 F-35A 전투기로 영공을 지키는 최환혁(1987년생) 소령은 "우리 공군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으로서 새해에도 대한민국의 하늘을 굳건하게 지키겠다"며 ‘파이팅’으로 응원을 보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설을 맞는 동명부대, 한빛부대, 청해부대, 아크부대 장병들도 고국에 희망찬 새해 인사를 보내왔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연합훈련 등 군사협력 임무를 수행하는 아크부대의 장새힘 육군 대위는 "우리 아크부대는 국가대표이자 군사외교관으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쳤다.
동명부대는 레바논 남부 티르 일대에서 무장세력 감시정찰 등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동명부대 김기훈 중사는 "동명부대는 국군 최장기 파병부대라는 자부심을 갖고 레바논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완전한 작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청해부대장 정인철 해군 대령은 강감찬함(DDH-Ⅱ·4천400t급)에서 "청해부대는 이 순간에도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 호송작전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새해에도 부대원 총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수단 보르 지역에서 사회기반시설 재건과 의약품 공급 등 인도적 지원활동을 펼치는 한빛부대는 토끼띠 장병들이 일출을 배경으로 고국에 새해인사를 보내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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