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정원 두산 회장 "거친 경영환경…미래 선점 기회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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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더욱 거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자신을 갖고 미래 선점의 기회를 찾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모두가 움츠러드는 시기가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라면서 "우리는 잘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미래 선점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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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더욱 거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자신을 갖고 미래 선점의 기회를 찾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1일 2023년 신년사에서 "신중함을 취한다고 해서 소극적이어선 안 되며 업무 일선에선 오히려 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 불안 ▲강대국 간 패권 경쟁 ▲원자재 공급망 혼란 등 계속해서 예상되는 경영환경 상 불안요인을 살펴 변화에 즉시 대응하는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모두가 움츠러드는 시기가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라면서 "우리는 잘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단해진 재무체력 ▲기회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서의 사업경험과 기술력 우위 ▲미래 성장동력 사업의 앞선 기술과 제품력 ▲혁신을 통한 성장의 경험 등을 자신감의 원천으로 꼽았다.
특히 세계 각국의 에너지 수급 상황과 에너지 정책 변화 등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원자력, 수소 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우리가 일찌감치 뛰어든 소형원전(SMR)에 대한 전망이 밝고, 수소 분야에서 생산·유통·활용 전반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우리만큼 모두 갖춘 곳은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두산그룹이 협동로봇, 수소드론, 3D 프린팅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세계 일류 후공정 기업을 지향하는 반도체 사업과, 전체 제품 라인업에 대한 기술을 다지고 있는 가스터빈·수소터빈 분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기술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그룹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의지로 제품과 기술을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미래 선점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빠른 의사결정의 강점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환경을 만들겠다"면서 "모든 업무에서 안전을 최우선에 두자"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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