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아이브…흥의 대축제와 함께 한 해 마무리('2022 MBC 가요대제전')

김민지 2023. 1. 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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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올 한 해를 사랑으로 물들였던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축제가 2022년의 끝 페이지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득 채웠다.

어제(12월 31일) 방송된 ‘2022 MBC 가요대제전’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부 4.0%, 2부 4.1%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2.5%, 2부 2.7%를 기록, 1부의 경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순정’ 무대가 펼쳐진 때로 5.6%까지 상승했다.

MC 이준호, 임윤아의 로맨틱한 퍼포먼스로 포문을 연 ‘2022 MBC 가요대제전’은 ‘With Love’를 주제로 꾸며진 K팝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방송 3사 연말 가요제 중 ‘2022 MBC 가요대제전’에만 출연하는 레전드 소프라노 조수미, 윤종신을 포함, 약 37개 팀이 총출동,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스페셜한 축제를 완성한 것.

특히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만난 MC 이준호, 임윤아, 장성규의 찰떡 케미스트리가 흥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이준호, 임윤아의 설렘 가득한 합동 무대에 이어 장성규도 코요태, CLASS:y(클라씨)와 컬래버레이션을 이루는 한편, 영탁의 무대에 피처링까지 나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을 빛낼 신예의 무대도 흐뭇함을 자아냈다. 명불허전 괴물 신인 IVE는 소녀시대의 ‘Lion Heart’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고 CLASS:y와 TEPEST, 케플러(Kep1er)는 강렬한 퍼포먼스는 물론 귀여운 합동 무대로 앞으로 계속될 신예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와 함께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는 아티스트들의 특급 컬래버레이션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하와 NCT 태일, 해찬은 ‘비밀번호 486’으로 떼창 욕구를 자극했고 ‘끝사랑즈’ ASTRO의 문빈&산하, SF9의 유태양, Wei 김요한은 ‘Love Killa’로 범접할 수 없는 섹시미를 발산했다. 윤종신과 Billlie는 ‘환생’과 ‘고속도로 로맨스’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화합을 완성하는 한편, 대한민국 대표 소프라노 조수미는 슈퍼주니어 려욱과 뮤지컬 ‘캉 캉’의 넘버 ‘I Love Paris’를 개사한 ‘I Love Seoul’로 매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오직 ‘2022 MBC 가요대제전’에서만 볼 수 있는 최초 공개 무대도 화제를 모았다. NCT 도영, 재현, 정우는 콘서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미발매 곡 ‘후유증’을, ATEEZ는 새 싱글 ‘HALAZIA’로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여기에 ITZY, Stray Kids, Monsta X가 한국에서는 선보인 적 없던 무대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트로트 여신 송가인과 ‘삐약이’ 정동원은 각각 ‘사미인곡’과 ‘That That’으로 강렬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 토끼띠 아이돌들의 새해 포부와 인사도 들을 수 있었다. 토끼띠 아이돌 NCT 마크는 “2023년을 책임져서 팬분들의 행복을 지켜드리겠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기대 해달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ATEEZ의 산은 “독기 있는 무대를 오늘도 많이 보여드리려고 준비 중이다. 팬분들을 더욱 많이 찾아뵙기 위해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며 아낌없는 팬 사랑을 드러내 흐뭇함을 안겼다. “토끼띠 99즈 친구들이 엄청난 스페셜 무대를 준비했다”는 오마이걸 아린의 소개와 함께 시작된 ‘99즈’의 ‘STEP’ 무대는 밝은 기운으로 2023년을 향한 힘찬 첫 스텝을 밟았다.

조수미와 전 출연자의 ‘Champions’로 막을 내린 ‘2022 MBC 가요대제전’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힘으로 2022년의 끝맺음을 사랑으로 장식했다. 관객과 같이 호흡하며 무대를 즐기는 아티스트들의 에너지는 안방까지 고스란히 전달, 시청자들의 취향을 완벽 저격했다.

더불어 ‘2022 MBC 가요대제전’은 클래식, 트로트, 록, K팝 등 다채로운 장르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대화합의 장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2023년에 대한 기대감까지 돋우며 2022년의 마지막 장을 닫았다.

mj98_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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